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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과의 만남-첫번째

  • 작성자: 공지연
  • 작성일: 06-02-06 21:16
  • 조회: 1,322회

본문

뉴스에서 이혼 증가율로 버려진 아이들 이야기가 나왔을때
특별한 느낌없이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실제로 내가 이런 가정을 접하게 되었다.
병이 있어서 혼자 몸도 힘든 할머니 손에 두 아이가 키워지는 것을 보니,
할머니가 얼마나 힘이 드실까?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처음 보는 내게 울면서 이런 저런 사정들을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할머니 힘든 사정이 이해가 되었다.

첫날 방문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몇년간 연락조차 없는 아들이 그립다시면 우시던 할머니를 뒤로하고 그렇게....
아쉬운 만남을 접어야했다.

명절이 지나 다시 찾아 뵈었을 때,첫번째 만남 때보다 더더욱 수척해 보이셨다.
이유인 즉, 작은 아이가 체했는지, 토하고,열이나서 수발을 하시느라고...

준비해 간 선물을 드리고,돌아오는 길 마음이 무거울 뿐이다.

다음에 찾아뵐 때는 아이의 상태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많은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며 친구로서... 다가갈 생각이다.


이석규님의 댓글

이석규

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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