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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뒤에 숨겨진 환한 미소

  • 작성자: 김미숙
  • 작성일: 06-02-05 23:46
  • 조회: 1,217회

본문

추위도 모르고 여기저기 헤매면서 겨우찾은집,. 겉모습이 참 초라해 보였다..
할머니께서는 거동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문을 여시며 우리에게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었다.
얘기하는도중에 바닥이 차가워서 나도 모르게 전기장판 위에 앉아있었다........(부끄부끄 )
주름진할머니의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다보니 돌아가신 친할머니의 생각이 나면서
왠지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하루종일 밖에도 못 나가시고 방안에서만 생활하시는 할머니 얼마나 답답하실까...
안쓰럽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돌아오는 길에 할머니의 얼굴이 자꾸자꾸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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