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고자 합니다.

봉사활동 일지

  • Home
  • 우리는
  • 참이웃만들기
  • 봉사활동 일지
봉사활동 일지

친정어머니같고 시어머니같은.....

  • 작성자: 조진희
  • 작성일: 06-02-05 00:26
  • 조회: 1,576회

본문

찾아 뵙겠다고 연락을 드리고 물어물어 찾은 대문 없는 집....
할머니께선 내 발자국 소리라도 들으셨는지.....삐~걱, 소리를 내며 좁은 문을 열고 마중이라도
나오신듯! ! ! !

찾아올 자식 하나 없고....어렵게 살다보니 마땅히 찾아갈 곳도 없다보니
할머니께서는 찾아오는 사람이 그저 반갑고 고맙다고 하신다.
한겨울 난방비(기름값)이 아끼느라 깔아 놓은 전기 장판이 아랫목을 대신하고 있었다.
날씨도 추운데 뭐라 왔냐고....이불을 걷어 올리며 여기가 따뜻하니 이쪽으로 앉으라고.

얼굴에 자글자글한 주름살이 내 어머니와 같다.
나이들어 여기저기 아프다는 것도 내 어머니와 같다.

그러나 할머니는 자랑할 자식도 손주의 재롱도 모르고 쓸쓸한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생각해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