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고자 합니다.

봉사활동 일지

  • Home
  • 우리는
  • 참이웃만들기
  • 봉사활동 일지
봉사활동 일지

샘터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할머님

  • 작성자: 김명지
  • 작성일: 08-03-10 01:29
  • 조회: 951회

본문

이천팔년 삼월 칠일 금요일 저녁...
김하은 봉사자님과 함께...

그동안은 서구의 참이웃들을 만나고 있던차. 설날이후 찾아뵙지 못했었던
인노미 할머님과 남광인 할머님댁, 그리고 필리핀 주부 엘마를 찾아뵈었다.

할머님들과 샘터가 연을 맺은지는 언 2년하고도 몇개월이 지난듯 하다.
그 시간동안...
지하 월세 단칸방에서 소년소녀 가장인 9살이었던 란이랑
둘이 살아오신 인노미 할머님은
이제 소년소녀 가장 전세금 대출로 인해서 월세방에서 전세로 이사를 가셨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는 많이 윤택해 지신것을 느끼게 된다.
다리가 아프셔서 잘 걷지도 못하셨는데..
열심히 치료를 하신 결과.. 지금은 거동에 아무런 불편함도 없으시고...
란이 앞으로 샘터외에 독지가 두분이 매달 15만원씩 장학금을 지급도 해 주시고.
얼마전에는 삼성에서 김치 냉장고도 후원해 주었노라고 하시며...
연신 밝은 표정이시다.
샘터와 함께 하시면서 여러모로 생활이 나아지신 할머님을 뵐때마다
마음도 뿌듯하고, 감사하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다음은 남광인 할머님댁으로....

할머님도 역시나 욕실에 물이 세는 지하 단칸방에서 월세로 손주 두명과
힘겹게 사실때 샘터와 연을 맺었었다.

예전에는 잘 사시던 분인지라... 갑자기 아들의 사업이 부도가 나고
서울에서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 곳 인천으로 이사오면서 우울증도 앓고 있으셨는데..
지금은 ... 할머님 역시 손주들 대상으로하는 대출을 받아...얼마전에 전세로 이사를 하셔서
역시나 많이 생활이 나아지셨다.

늘.. 우울해 보이셨던... 할머님이.. 이제는 여유로운 웃음도 지으실줄 아시고..
연신 샘터에 고마움을 표현 하신다.
할머님들의 생활이 이렇게 나아지시고, 마음들도 편해지시는 것을 보니..
그것만으로도 보람이 있다라고 말씀 드리고 그렇게 발길을 돌렸는데..
나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우리들의 이 활동이
이 어려우신 분들에게 어느정도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되고 있는 건지..
가늠을 할수가 없었는데...
진정 마음으로 고마움을 표하시는 인노미 할머님과 남광인 할머님을 뵈니...
2년이 넘는 참이웃에 대한 지원활동이 헛되지 않았음에
이 사람 또한 보람이고 마음이 뿌듯하다.

진정... 앞으로의 생활하심에.. 건강하게...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기원해 드릴 뿐이다.

.. 마지막으로 엘마....
아직은 한국어가 서툴러서... 가끔 대화할때 소통이 잘 되질 않지만,
나름... 도우미 알바를 두달 동안 하시면서... 열심히 살고 있었다.
이제는 끝난 상태라서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어린 딸들을 돌보면서 파트타임으로
할 일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몸도 외소하고 ... 대화도 가끔 잘 통하지 않고...

엘마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동사무소에 노인 돌보미일을 할수 있는지.. 문의를 드려봐야겠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