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째 가족 조성수씨를 만나고....
- 작성자: 김명지
- 작성일: 06-09-26 22:07
- 조회: 1,1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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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수씨를 방명록에서 인사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9월 22일 늦은 시간 8시경
과장님과 함께 그 분을 만나뵈러 부개동을 찾았다.
좀 일찍 방문하겠노라고 약속을 잡았으나,
다른 참이웃들을 방문하느라고 몸은 지칠대로 지치고...
늦은 금요일 저녁이라서 길도 많이 막히고 하다보니..
약속시간보다 한참이나 지나 있었다.
여러 골목골목을 지나서 어느 다세대... 작은 옥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옥탑방 현관 바로앞에는 넓직한 크기의 뭐라고 해야하나? 큰 단상도 보이고...^^
아주 더운 여름날... 이 곳에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는 기분은 또 다르리란 좀 철없는 생각도 하면서...
그렇게 그 분이 계시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다.
조금의 염려와는 다르게 참 많이 밝은 인상을 주시는 그런 분이셨다.
입가에 미소가 연신...^^ 내심 안심도 되더라는....^^
미리 방문한다라는 소식에 방정리를 하셨는지...^^ 정리가 되고 깔끔한 분위기의 방이다.
방문하면서 준비해간 포도와 떡을 가져갔는데...
냉장고에 넣어 드리려고 하니.. 조금 난감해진다.ㅠ.ㅠ
거의 고장이 난 듯한...
포도를 장기간 보관하려면... 냉장고가 잘 돌아가 주어야 하는데...
여튼, 잘 안에 넣어드리고는 왔는데... 중고 냉장고라도 알아봐야할 만큼... 상태가 영 그랬다.
포도 몇송이와 맛난 떡, 음료를 앞에두고...^^
잠시 담소를 나누고...... 그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손과 발이 불편하시지만, 열심히 생활하시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동을 하시고 있는 듯 했다.
(책상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그 분의 컴퓨터가 그 역할을 하는 듯...^^)
예전 예은의 집 총무로 계시던 황에스더님의 소개로 이루어진 조성수님과의 만남이지만,
그 분께서 지금 계속 공부중이시고... 홀열단신이신 상황에서
샘터가 앞으로 좋은 친구로서
그 분의 앞날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 분과의 첫만남이었지만, 오랜시간동안 봐온듯한 친숙하고 편안한 분위기...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 친구로서... 동생으로서...
그 분의 많은 앞으로의 시간들에 좋은 만남들로 기억되길 바래본다.
조성수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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