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승 / 삼상 30 : 1 - 10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8-03-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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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삼상30:4)
[본문 말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제 삼일에 시글락에 이를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남방과 시글락을 침로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거기 있는 대소 여인들을 하나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에 이르러 본즉
성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백성이 각기 자녀들을 위하여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하니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역사상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들은 자기의 쓰라린 실패를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았던 사람들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다윗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윗은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블레셋의 골리앗을 죽여 이스라엘의 영웅이 됐지만
사울왕의 시기를 받아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훌륭한 점은
그의 살아있는 영성입니다.
비참하게 쫓기는 상황에서도 그는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했고 기도와 찬양과
말씀 묵상을 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다윗에게도
영적인 내리막길이 찾아 왔습니다.
쫓기던 그는 6백명의 부하와 함께 블레셋으로 도망을 가
아기스왕에게 투항을 합니다(삼상37:1-2).
사울의 손에서 벗어나는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후 블레셋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아기스왕의 명령으로 다윗도 출전을 했습니다.
동족의 가슴에 창을 겨누는 비참한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도중 블레셋 방백들의 반대로
출전 금지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다윗은 옛날 골리앗을 죽였던 자이므로
언제 어느 때 배신할이지 모른다는
의심 때문이었습니다.
의심을 받은 다윗은 갑자기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부하들과 함께
시글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아말렉 군사들이 그들의 거처를 침략해
불을 질렀고 아내와 자녀들을 다 잡아갔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그들은 기력이 다하도록 울었습니다.
분함은 극에 달해 마침내
다윗에게 돌을 던지려고 했습니다.
지금껏 동고동락했던 충성스런 부하들이 말입니다.
이때 다윗의 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절망을 느꼈습니다.
다윗은 쓰라린 실패를 겪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한가지 위로가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그런 실수와 실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삼상30:6).
이것이 다윗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됐고
곧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눈물을 닦고 일어났습니다.
마침내 폐허의 잿더미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광스런 패자부활전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무지와 실수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신 주님을 찬양하며,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소망의 닻줄로
삼고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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