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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연의 끝

  • 작성자: 정태호
  • 작성일: 08-09-23 00:33
  • 조회: 1,009회

본문








 


아름다운 인연의 끝

小望 김준귀

첫 울음소리 세상에 퍼지던 날
벗어나지 못할 인연이 시작된다.

힘든 삶의
앞길을 여는 빛 같은 인연
탄탄대로를 막는 암흑 같은 인연

셀 수 없는 긴
인연의 실타래를 머리
혹은 가슴속에 똘똘 감거나 묶으며

상상도 못 할
기구한 운명을 만나고
보내고 그렇게 살고 있다.

해가 어둡고 젖은
세상을 밝히려 아침이면 오르고

저녁이면 세상을 다 품고
서산 어깨를 짚으며 뿌린 빛을 거두어
후회 없이 사라지듯

우리 또한
인연으로 왔다 돌아가는 길에
후회를 남기지 않음이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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