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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샘

가을산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5-09-29 04:20
  • 조회: 1,538회

본문


가을산


오늘

가을산과 들녘과 물을 보고 왔습니다

산골 깊은 곳

작은 마을 지나고

작은 개울과 들 건널 때

당신 생각 간절했습니다

산의 품에 들고 싶었어요, 깊숙이

물의 끝을 따라 가고 싶었어요

물소리랑 당신이랑 한없이.


- 김훈동의《붉은 유뮈》중에서 -


* 이제 막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산이 올 따라 유난히 더 아름답습니다.

산은 그토록 아름다운데 기쁨인지 슬픔인지

그리움인지 외로움인지 알 수 없는 울렁임이

가슴을 타고 목울대를 넘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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