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같은 것입니다 / 막 12 : 28 ~ 34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6-02-19 04:43
- 조회: 8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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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31절)
[본문 말씀]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저희의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대답 잘하신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서기관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율법의 완성이요 핵심이셨던 예수님의 율법 해석은
언제나 탁월했습니다.
하루는 어떤 서기관이 예수님께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율법 중에 어떤 계명이 가장 큽니까?"
예수님은 대답하셨습니다.
"첫째 되는 계명은 모든 것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는 첫번째와 같이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탁월한 해석이었습니다.
이 대답 이후에는 감히 어느 누구도 예수님께 다시 묻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항상 두 가지로 이해합니다.
하님을 향항 사랑과 사람을 향한 사랑입니다.
십자가를 보면서 십자가의 세로 기둥은 하나님을 향한
수직적인 사랑을 의미하며 십자가의 가로 기둥은
이웃을 향한 수평적인 사랑을 의미한다고 많은 분이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해석 때문에 사람들은 십자가의 세로
기둥이 대부분 가로 기둥보다 더 길고 더 튼튼한 것처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더 크고 많아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웃을 향한 사랑은 작아도 되고 때로는
어느 정도 소홀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에다 사랑을
적용한 적이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같은 것임을
가르치십니다.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 말뚝을 보고도 인사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내를 진정 사랑한다면 아내에게 속한 것, 아내가
애지중지 하는 것들도 같이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진정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께 소중한 것들과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우리 역시 그만큼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에 대해 우리가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그만큼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만큼
하나님을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인격 안에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사랑이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먼저 시작됩니다.
그러나 사랑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이 하나님 사랑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해 시작된 우리의 사랑은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열매 맺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온전한 사랑은 서로 다른 둘이 아니라 같은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온전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과
이웃을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고 이웃 사랑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줄 아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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