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돌을 넘어서 / 눅 18 : 35 - 43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6-03-07 04:25
- 조회: 8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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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예수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42절)
[본문 말씀]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일이야고
물은대 그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맹인이
외쳐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어떤 사람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자기는 이상하게 뭔가 해보려고 하면 꼭 방해하는 일들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제 좀 주일성수도 잘하고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면 꼭 주일에 중요한 약속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보면 그것은 뭔가 해보려고 하니까
방해 요소가 나타난 것이 아니라 평소 그 사람의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결단입니다.
평소의 습관과 행동에 대하여 과감한 결단이 있지 않고는
뭔가 해보려는 계획을 성취할 수 없을 것입니다.
즉, 걸림돌을 극복하지 않고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오늘 말씀을 묵상해 보겠습니다.
맹인의 눈물 겨운 투쟁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맹인들을 비롯하여 장애인들의 장애 원인이
죄의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면서부터 장애인이 된 사람들의 죄의 여부가
부모인지, 그 자신인지를 토론하곤 하였습니다.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이런 편견과 잘못된 생각이
더 가슴 아프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본문의 맹인은 바로 이런 편견과 멸시 속에서 주님을 찾고
만난 것입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한 가지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아마 주님은 이 맹인이 자신을 간절히 찾을 것을 알고
계셨지 않았을까 하고 말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나사렛 예수란 소리에 소리 지르는 맹인을
사람들이 꾸짖을 때 혹시 맹인이 포기하지 않았을까 하고
조바심을 내지 않으셨을까 하고 말입니다.
한번 더 불러야 하는데 하고 기다리시지 않으셨을까 하고
말입니다.
만약 이 맹인이 삶들의 꾸짖음에 소리 지르기를
멈추었다면 이 맹인은 고침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주님은 동일하게 우리의 기도가 멈추지 않을까 하고
염려하고 있지 않으실까요
함번 더 기도해야 하는데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이 있는데
하고 조바심을 내며 기다리고 계시지는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이 맹인이 주님을 만나고 믿음의 실상과 증거를 소유하는
데는 상당한 방해가 있었습니다.
그 걸림돌을 넘었을 때 비로소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믿음의 실상과 증거를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맹인이 더 크게 소리 지르며 예수님을 찾았을 때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기뻤을까 생각해봅니다.
멈춰 서서 데려오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뿌듯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런 기쁨을 주님께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어떤 방해와 걸림돌이 앞을 막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 모두가 바로 그 걸림돌을 과감히 넘어설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나의 걸림돌은 무엇입니까?
오늘은 바로 그 걸림돌을 넘어서는 축복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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