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사회, 꽉 닫힌 신앙 / 마 26 : 14 - 30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6-03-02 04:45
- 조회: 8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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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마 26:21)
[본문 말씀]
저희가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저희가
심히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내니이까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 하였더면 제게 좋을뻔 하였느니라.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추운 겨울 밤이었습니다.
소녀는 성냥을 팔지 못해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
주정뱅이 아버지가 때리기 때문이다.
소녀는 추위에 떨다 못해 팔던 성냥을 켠다.
한 개비를 켤 때마다 소녀가 꿈꾸던 세계가 보인다.
첫번째 성냥불은 난로 앞에 앉아 있는 따스한 느낌을
전해주고,두 번는 환한 방을 열어 보인다.
세 번째는 크리스마스 추리를, 네 번째 성냥불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여준다.
할머니는 소녀를 사랑했던 유일한 사람이다.
다섯번째는 할머니가 소녀를 데려가는 장면이다.
즉 유일한 `사랑이 추위도 굶주림도, 걱정도 없는
세상으로 소녀를 점점 더 높이 데려간다.
다음날 아침 소녀는 미소 띤 모습으로 추위에 얼어
죽은 채 발견된다.
그리고 그 아이의 죽음에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성냥팔이 소녀는 어둔 사회 곧 닫힌 신앙의 희생물이다.
우리주위에 성냥팔이 소녀가 이뿐일까?
이렇게 닫힌 신앙을 열어야 하는데 유일한 길은
사랑이다.
최후의 만찬 때 가룟 유다가 예수를 팔러 밖으로 나간
뒤 예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사랑하는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주노라.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요 13:32-35).
주님은 세상을 떠나시기 전날 밤, 만찬을 제자들과
나누실 때까지 가룟 유다가 스승을 배신할 생각을
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유다를 참된 제자
중에 하나로 여기 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은혜의 언약을 계시하셨다.
제자들과 자기에게 속한 백성들을 위해 죽음의 길을
가신다는 것과 그들을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지키겠다는 사랑의 언약을 하셨다.
이렇게 주님은 마지막까지 사랑으로 함께 하심을
보여주셨다.
사랑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며, 살아가는 길과 같다.
빛과 길은 우리의 삶의 절대 필요한 요건이다.
빛이 없는 세계, 길이 없는 광야를 생각해보라 얼마나
답답한가 살수 없다.
우리가 이성간에 사랑,부모와 자녀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이러한 사랑은 삽으로 오솔길을
만들듯 할 수 있겠지만,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감히 인간으로서 흉내 낼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은 아카페
사랑,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인생의 최고의 희망이다.
이 사랑으로 닫힌 마음의 문을 열개하자, 빛으로
어두움을 밝히자. 이웃에 관심을 갖자.
[오늘의 기도]
영존하신 하나님, 어둠을 밝히시고자 빛으로 이
땅에 오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심령을 사랑의 등불로밝혀 주시어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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