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는 자를 경계하라 / 수 9 : 3 ~ 15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6-04-17 04:31
- 조회: 8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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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히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언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8절)
[본문 말씀]
기브온 거민들이 여호수아의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듣고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되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그 발에는 낡아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 난
떡을 예비하고 그들이 길갈 진으로 와서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원방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약조하사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사람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중에 거하는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약조할 수 있으랴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묻되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오늘 본문에는 기브온 거민들이 마치 가나안
땅에 거히지 않는 사람들처럼 먼 변방에서 온
손님같이 가장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여서 화친을 맺는 장면이 나옵니다.
기브온 거민은 가나안의 7족속 중에서 `히위
족속' 에 속하는 자들로서 본래 그비라, 브에롯,
기럇 여아림에 비해 매우 강성했고 왕도와
같은 큰 성읍이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성읍에 비해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스라엘이
요나단을 마른 땅으로 건너고 여리고와 아이
성을 가볍게 멸망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들의 힘으로는 이스라엘을 도저히 상대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생존을 위해 이스라엘과 화친을
꾀하였던 것입니다.
화친조약은 이스라엘이 저지른 또 한번의
뼈아픈 실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가나안 족속을 다 진멸하라
(신 20:16~18)는 하나님의 명령과 상반되게
기브온 족속과 화친함으로써 그들을 살려주어야
하는 잘못을 범했기 때문입니다(16~27절).
우리도 깨어있지 않으면 악한 영에게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기브온
족속의 속임수에 빠지게 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외모가 그럴듯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왔지만 외모는 먼 곳에서 온
사람들처럼 꾸미고 접근했습니다.
우리는 선악과를 기억해야 합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기도
한 나무인지라"(창 3:6)
먹음직하고 보암직했지만 선악과를 따먹었을
때에 결국 불순종의 죄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둘째, 신앙적인 척했습니다(9:13).
셋째, 이익을 많이 줄수록 잘 속습니다.
그들은 자청해서 이스라엘의 종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날 사탄은 우리에게 세상의 부요를
미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오히려 육신의 좋은 것이 영적으로 해로울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넷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크든 작든 어떤 문제든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여쭈어보아야 합니다.
기도하지 못했기 때문에 속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항상
기도함으로써 악한 사탄의 속임을 분별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사탄의 악한 속임을 능히 이길 수
있도록 하시고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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