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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 눅 23 : 44 ~ 49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6-04-15 07:51
  • 조회: 992회

본문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눅 23 : 44 ~ 49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46절)


[본문 말씀]
때가 제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백부장이 그 된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일을
보고 다 가슴을 두드리며 돌아가고 예수의
아는 자들과 및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십자가상칠언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앞의 여러 말씀과 같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구속 사역의 완성임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의 육체가 고통을 당하며 물과 피를
쏟아 대속의 제물로 자신을 주셨을 뿐 아니라
마침 그의 영혼도 고통 속에 내주셨음을
강조합니다.
"그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사 53:10)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사 53:12)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육신 뿐
아니라 영혼까지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순간 그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겼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떠한
세상입니까?
물질은 은행에 맡길 수 없는 세상, 사랑하는
자녀들도 유치원에 위탁하기 힘든 세상,
우리나라 정치 경제 문화까지도 국회에
맡기기 어려운 혼란스러운 세상이 아닙니까?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우리의 인생과 우리의 영혼을 맡길 만한
곳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시면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모델을 제시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본문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을
권면하고 있습니까?
한 마디로 우리의 인생과 영혼을 아버지께
맡겨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사랑하는 아들까지도 묵묵히 내주신
아버지께 우리의 모든 희로애락을 맡겨야
합니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 하는 신앙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이후에도 수많은
순교자가 피를 흘리며 신앙을 지켰습니다.
길선주 목사도 임종시에 "하늘나라에서
전보가 왔소. 이제 그만 가봐야겠소이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외에도 폴리캅 감독, 종교개혁가 얀 후스,
마르틴 루터도 생애 마지막 순간에 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내 영혼을 아버지손에 부탁하나이다."
우리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깁시다.
우리의 무거움 짐을 아버지께 맡깁시다.
우리의 자녀 문제도 아버지께 맡겨버립시다.
천국 가는 그날까지 우리의 믿음 또한
아버지께 맡깁시다.
그가 붙드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시 55:22)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예수님께서 운명하실 때 그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기신 것처럼 우리의
인생, 우리의 무거운 모든 짐을 아버지께
맡길 수 있도록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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