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마 27 : 45 ~ 46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6-04-1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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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 구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46절)
[본문 말씀]
제 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더니 제 구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예수 그리스도는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까지 6시간 동안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팔레스타인 지방의
땡볕, 피흘림으로 인한 고열, 피와 함께
빠져나가는 체액, 살인적인 두통, 고르지
못한 숨을 통하여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체험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강렬하게 외쳤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이렇게
외치셨겠습니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토록 고통을
애절하게 토해 놓으신 예수님의 외침이 오늘
우리의 삶 깊숙이 스며들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첫째, 예수님은 일생 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고통 속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를 외쳤습니다.
이것은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시22:1)
참을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의
입에서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의 생애 전체가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사신 생애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고통 속에
있지만 말씀에 기쁘게 순종하셨습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나를 위한 말씀이면 순종하고 내 육신의
안락함을 무너뜨리는 말씀이면 거절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내게 하신 말씀이면 그 말씀이
어떠한 말씀이라도 순종하시기 바립니다.
둘째, 외면 당함(고독)을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 영적 단절을
경험하면서까지도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었습니다.
헤롯이 창과 칼을 가지고 생명을 노릴
때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셨습니다.
목수의 아들 시절에도 함께 계셨고 광야에서
시험을 받을 때에도 함께 하셨습니다.
그렇게 동행하셨던 하나님께서 아들을 홀로
십자가 위에 버려두셨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었던 하늘도
침묵했습니다.
어린 양이 피를 흘리며 처절하게
죽어야지만 온 인류를 구원할 수 있기
때문에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을 고아처럼
외면하시고 십자가에 그냥 버려두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죄와 고독의 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어떠한 고난이 닥쳐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능히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석규님의 댓글
이석규목사님 말씀 하나하아가 마음에 와 닿네요. (뜨끔뜨끔)
남궁형님의 댓글
남궁형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을 수 있는 복된 귀와 모든 말씀을 능력으로 새길 수 있음이 가장 위대한 기적을 체험하는 소유자입니다. 늘 은혜로 받아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