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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는 은사 / 마 6 : 3 ~ 4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6-07-17 04:14
  • 조회: 837회

본문

잊어버리는 은사 / 마 6 : 3 ~ 4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마 6:3)

[본문 말씀]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

한 남자가 있어 지옥과 천국의
갈림길에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심판관인 베드로가 이 남자의 전
생애를 살펴보았지만 도무지 착한
일을 한 기록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이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생애를 점검해보니 도무지
착한 일을 한 흔적이 없네.
지옥으로 가야겠네."
그러자 남자가 자신있게 말합니다.
"베드로 사도님, 제가 사실은
교통사고로 죽어서 왔는데 죽기
바로 전에 육교를 건널 때
거지에게 500원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제게 착한 일을 안했다고
하십니까?"
베드로가 입장이 난처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예수님이 지나가시에
물었습니다.
"예수님, 저 사람이 평생에 한번
거지에게 500원을 주는 구제를
하였다는데 어떻게 하죠?"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놈 참, 한번 한 것 가지고 되게
티를 내네 베드로야! 500원을
돌려주고 지옥으로 보내라."
우리 주님은 티를 내면 물려버리십니다.
`티를 낸다' 는 것은 아름다운 일을
하였지만 천국에서 찾을 것이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즉 네가 이 땅에서 이미 다 받았다는
주님의 가르침을 우스겟 소리로
말한 것입니다.
이 말은 주님의 이름으로 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이름이나 자기
증명을 위해서 했다는 말입니다.
이런 것은 모두 물려버린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나봅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선한 일을 해서
칭찬 받고 영광을 받아 버리면
천국에서는 받을 것이 없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잊어버리는 은사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 잊어버리자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맏은 사랑은 잊지 마십시오.
내가 주님께 받은 은혜는 잊지
마십시오.
그러나 분명히 잊어야 할 것은 내가
베푼 것은 잊어버리십시오.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그것이
진정으로 천국 창고에 기록되는
아름다운 제물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시대는 자기 PR시대라고
하는데 피할 것은 피하고 기억하여
알릴 것은 알리십시오.
거꾸로 살면 인생은 망합니다.
피한다는 것은 주의 이름으로 티를
내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나 알릴 것은 알리십시오.
그것은 주님의 행하신 일 그 자체요
주님의 영광입니다.
내가 한 일은 잊어버리십시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잊어버리십시오.
남에게 나타내기 원하는 본능적인
교만은 잊어버림의 은사를 체험하면
쉽게 잊어버립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교만하지 않게 하옵시고
올바른 믿음을 지니도록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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