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답게 살자. / 눅 9 : 18 ~ 27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6-11-08 10:12
- 조회: 8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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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눅 9:23)
[본문 말씀]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물어 가라사대 무리가
나를 누구라 하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라,
더러는 옛 선지자 중에 하나가 살아났다
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니
경계하사 이 말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명하시고 가라사대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오늘 말씀의 시작부분에 기록되어 있는
베드로의 고백은 나중에 십자가 사건이
일어난 후에야 비로소 온전히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고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 고백이 담고
있는 의미에 초점을 맞추십니다.
다시 말해 그를 따르는 제자들의 올바른
삶과 연결시키고 계십니다.
제자라는 의미가 담고 있듯 제자란
`따르는 자' 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그분을 따라가며,
닮아가야 하며 그분께서 제자들에게
남기고 분부하신 일을 수행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삶을 사는 것이 요구되기에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23절)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말하고 있듯
`자신이 사는 것이 아니고 자기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사시는 삶을 사는 것' 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분명히 하시듯 자신 중심의 삶이 아니라
자신을 부인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하며 세상과의 관계 청산을 의미하는
십자가를 지는 행위가 날마다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삶의 가치관의 문제, 우선 순위의 문제를
포함해 가장 소중히 여기며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의 의견을 좇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생각과 의견을 좇는 자가 되는 것이며
그분을 부끄러워 아니하고 오히려
자랑하며 사는 모습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어리석으며 한심하게
보일 수 있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한 구원,
그러나 그 길만이 온전하며 완전한
구원의 길이었음을 보며 그분을 자랑하며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항상
단수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속썩이는 것들이 우리의 십자가가
아니라 십자가는 우리 모두에게 예외
없이 `자신의 죽음' 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을 때만이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살 수 있다는 사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적용됩니다.
우리가 살기보다는 우리 안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사시어 우리를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축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관심을 빼앗아갈 수
있는 수많은 유혹을 이기게 하여 온전한
제자의 삶을 살도록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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