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의 하나님 / 느 9 : 27 ~ 31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6-10-26 04:07
- 조회: 9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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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주의 긍휼이 크시므로 저희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긍휼이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느 9:31)
[본문 말씀]
그러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붙이사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저희가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크게 긍휼을 발하사
구원자들을 주어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저희가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버려 두사 대적에게
제어를 받게 하시다가 저희가 돌이켜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번 긍휼을 발하사
건져내시고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경계하셨으나 저희가 교만히
행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어밀며
목을 굳게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인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긍휼이란 말에는 `창자' 혹은 `내장'
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이 여기신다' 라고
할 때 바로 그 원문에 본래 의미는
`내 창자가 끊어지는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신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렵고 힘들어 넘어지고 절망하고
낙담해 있을 때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 창자 끊는
마음으로 계신다는 것입니다.
긍휼이라는 단어에는 `자궁' 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자궁은 태아를 지키고 보호하고 생명이
있게 하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자 끊는 마음만 가지고
옆에서 바라보시며 서있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일으켜 주시고,
도와주시고, 감싸주시고, 세워주시고,
능력주시며,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서정윤씨의 `홀로서기' 라는 시가 있습니다.
이 시가 담긴 시집은 7개월만에 몇 십만
부가 팔렸다고 합니다.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묶어낸
동아줄
그 아득한 끝으로 대롱이며
그래도 멀리
멀리 하늘을 우러르는
이 작은 가슴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
결국은 홀로 살아간다는 것
한 겨울의 눈발처럼/만났을 때
나는
또다시 쓰러져 있었다.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해 주는 것 같은
시구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나
봅니다.
결국 사람들은 하나님 없이는 혼자 입니다.
나의 가슴속을 완전하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곁에 있을 뿐더러
다가오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시고,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사야 41장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고
낙담과 실망, 절망의 골짜기를 넘어갈
때가 있습니다.
파도치며 풍랑이 일어나는 인생 길에
놓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하나님은 창자를 끊는
마음으로 바라보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어둠이나 눈물이 있을 때에
주님으로 말미암아 항상 화목하게
하시고 빛과 기쁨이 넘치는 넘치는
생활을 할수 있도록 함께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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