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고자 합니다.

소망의샘

  • Home
  • 방명록
  • 소망의샘
소망의 샘

아비 가시고기 / 빌 2 : 6 ~ 8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7-02-25 06:32
  • 조회: 1,035회

본문

아비 가시고기 / 빌 2 : 6 ~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8)

[본문 말씀]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철책선에서 근무하다 비명횡사한 청년
이야기를 아십니까?
전라도 출신의 한 신병이 철책선 근무를
하다가 신분확인을 위해 `암호'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황한 그는 암호인 `열쇠'를 생각해 내지
못했고 다급한 마음에 그만 `쇳대'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결국 총을 맞았고 죽으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답니다.
"쇳대도 긴데…".
여러분!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교회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입니까?
불빛이 꺼져 암초가 된 등대 이야기를
아십니까?
등대에 기름이 떨어지면서 불이 나갔습니다.
그 때 항구로 돌아오는 배가 있었습니다.
배는 `불 나간 등대' 라는 암초에 걸려
파손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를 `불 나간
등대' 와 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교회나 성도의 가정은 푸른 초장이며
쉴 만한 물가이어야 합니다.
영혼이 소생되는 곳이며 깊은 쉼이 있는
`거룩한 쉼터' 와 같은 곳이어야 합니다.
`격려의 터' `비전의 터' 가 돼야 합니다.
쉼과 위로와 용기와 꿈과 희망이 언제나
숨쉬는 `생명터' 이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오늘 우리의 교회나 가정을
`고슴도치의 비애' 가 있는 곳이라 했습니다.
추운 겨울 고슴도치가 함께 하면 따뜻할
것 같아 서로 가까이 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하면 할수록 서로의 가시로
서로를 찔러 아프게 했습니다.
견디다 못해 떨어졌지만 또 다시 추위
때문에 가까이 하고 그리곤 아파서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피투성이가 된 채
고슴도치가 다 죽어 있더랍니다.
이 고슴도치의 비애가 오늘날 가정의
아픔이며 또한 교회의 아픔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교회나 성도의 가정의 이미지는
고슴도치가 아니라 사랑하다 못해 자신의
살점까지 떼어 주는 `페리카나' 나 `아비
가시고기' 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살점, 피 한 방울까지
주시며 사랑으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성도는 바로 이런 예수님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가 교회를 대표하는 교회입니다.
성도 하나가 잘못하면 교회 전체가 그렇게
비쳐집니다.
교회의 진정한 이미지, 성도의 진정한
이미지는 `아비 가시고기' 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주님 닮은 `아비 가시고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7 소아시아(터키, 그리스) 성지순례 여정에 터키에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