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고부관계 / 룻 4 : 15 - 17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7-05-09 06:25
- 조회: 1,0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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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1:16)
[본문 말씀]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
나오미가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그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주니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
세상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관계가 고부관계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부 갈등은 요단강이나 건너가야
해결된다고들 합니다.
어느 사이 고부문제는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토록 어려운 일에도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룻기가 바로 좋은 해답이 됩니다.
사람들이 이들의 관계를 향해 이렇게 칭찬하며
부러워합니다.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내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라"
어떻게 이 둘은 이런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
있습니다.
`붙좇았더라' 는 말은 히브리어로「다베카」로서
찰싹 붙다는 뜻이며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더구나 `붙좇았더라' 에서 `붙좇다' 는 말은 굳게
잡고 늘어지다는 뜻으로 뗄래야 뗄 수 없는 친밀한
관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둘의 관계 속에서 발견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자신보다 상대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한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딸처럼, 딸은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친근하게 여긴다.
사소한 일에도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눈다.
고난을 탓하거나 상대를 원망하지 않는다.
근면하며 자신들의 일에 성실하다.
시모는 오직 자부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 헌신한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말에 절대 순종한다.
그들에게도 많은 문화적 장벽이 있었을 것입니다.
세대차이도 있었을 것입니다.
심지어 언어의 장벽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차이에도 둘은 하나되게 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나오미를 향한 룻의 고백을 다시 새겨보십시오.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결국 시어머니의 신앙이 며느리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준 배경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개입된 관계에는 어떤 장애물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룻기가 기록된 시대에는 어두움의 시기였습니다.
사사시대의 종교적 도덕적 정치적 타락과 부패는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복된 나라가 붕괴될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어두움의 시기 가운데도 하나님의
역사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아름답고 건강한 한 가정을 돌보심으로
그 역사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무리 힘든 관계라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이 세상에 아름다운 관계로 변함을
알았습니다.
가정을 소중히 여기며 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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