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공경으로 찾아오는 축복 / 창 9 :18 - 29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7-05-07 05:06
- 조회: 8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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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엡6:2)
[본문 말씀]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비라 노아의 이 세
아들로 좇아 백성이 온 땅에 퍼지니라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가나안의 아비 함이 그 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고하매
셈과 야벳이 옷을 취하여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비의 하체에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 아비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노아가 술이 깨어 그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보고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링컨이 대통령에 선출돼 많은 상원의원들
앞에서 취임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링컨이 단 앞에 서서 막 입을 열려 할 때 거만해
보이는 한 상원의원이 일어나 링컨을 향해
말했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다니 정말 놀랍소. 그러나
당신의 아버지가 심발 제조공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오. 가끔 당신의 아버지가 우리 집에
신발을 만들기 위해 찾아오곤 했소. 이 신발도
바로 당신의 아버지가 만든 것이오"
그러자 여기저기서 킥킥거리는 웃음이
새나왔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눈엔 눈물이 기득 고였습니다.
그것은 부끄러움의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때문에 한동안 잊고 있던
내 아버지의 얼굴이 기억났습니다.
내 아버지는 신발 제조 공으로 완벽한 솜씨를
가진 분이셨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많은 귀족들의 신발을 만드셨습니다.
여기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 중엔 내 아버지가
만드신 신발을 신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만약 신발이 불편하다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기술을 옆에서 보고 배웠기에
조금은 손봐드릴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내 아버지가 만드신 신발을 최선을 다해 고쳐
드리겠습니다.
물론 제 솜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만...
"성경에 또 다른 아버지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당대의 의인이었던 아버지 노아가 벌거벗고
자는 실수를 했을 때 자녀들이 보인 반응이
흥미롭습니다.
함은 아버지의 권위와 인격은 아랑곳없이
형제들에게 떠벌림으로써 아버지를 모독했습니다.
고대인들은 자기 아버지의 벌거벗음을 보는
것마저도 가정윤리를 파괴하는 행동으로
간주했습니다.
이런 행위야말로 가정의 신성이 파괴되고
아버지의 권세가 조롱당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허물을 방관하지
않고 적극 가림으로써 아버지의 명예와 인격이
더 이상 실추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비의 수치를 보지 않으려고
뒷걸음질쳐 들어갔습니다.
`뒷걸음쳐 들어가서' 이 한마디는 효가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옷으로 덮어주었습니다.
실수를 한 아버지였지만 최대한 공경하고
효로서 예를 표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야말로 남의 수치와 허물을 덮는
사랑과 존경의 표가 되었습니다.
잠언은 말합니다.
`너를 낳아 준 아버지에게 순종하고 늙은
어머니를 업신여기지 말아라' 결국 아버지에
대한 태도는 축복과 저주의 갈림길이
됩니다(24-27)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축복의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부모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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