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고자 합니다.

소망의샘

  • Home
  • 방명록
  • 소망의샘
소망의 샘

[좋은 글]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 작성자: 정태호
  • 작성일: 07-09-18 13:52
  • 조회: 1,775회

본문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눌러


별 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 하며


고통과 번민속에 지내지 않도록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풋풋한 그리움하나 품게 하소서


우리들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 줄수 있는 풋풋한 그리움하나 품게하소서.


이 가을에는

말 없는 사랑을 하게하소서


사랑이라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 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며 부족함조차도


메꾸어줄 수 있는 겸손하고도 말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정녕 넉넉하게 비워지고 따뜻해지는 작은 가슴 하나 가득


환한 미소로 이름없는 사랑이 되어서라도 그대를 사랑하게 하소서.


-좋은글중에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