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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사모하는 자 / 룻 2 : 1 - 4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7-12-09 04:20
  • 조회: 992회

본문

은혜를 사모하는 자 / 룻 2 : 1 - 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하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롯1:4)

[본문 말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 중
유력한 자가 있으니
이름은 보아스더라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찌어다 하매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하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태양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태양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음에도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본문에 나타난
룻의 삶의 자세는 큰 교훈과 도전을
줍니다.

나오미의 자부 룻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시모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베들레헴에 당도했을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부귀영화가
아니라 룻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이었습니다.
룻은 이방인에 대한 냉대와 시모의
건강, 배고픔의 문제를 혼자서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시아버지 엘리멜렉의 친족 중에
보아스라는 소문난 부자가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힘들여
일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오미와 룻은 밭에 나가
이삭을 줍는 힘든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택한 자들이
겪었던 길이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통과해야 할 좁은 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들도 성실히
일하기만 하면 밭에 떨어진 이삭을
합법적으로 주워서 살아갈 수
있도록 규례를 정해 놓으셨습니다
(레19:9-10).
이 규레에 따라 룻이 이삭을 주우려
할 때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2절)
라고 말한 것처럼 룻은 이삭을
줍는 일조차도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입어야 주울 수 있다는
겸손하고 가난한 마음을 소유
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
으로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고 자신의 힘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은혜와 일이
잘 풀려 나갈 수 있는 은혜를
하나님께 구하여야 합니다.

인간이 계획을 세우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 결과는
인간의 계획대로가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룻처럼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복(2:3),
보호하심의 복(2:8-9),
풍성한 양식의 복(2:17-18)이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삶의 현장
에서 최선을 다하고, 하찮게
보이는 작은 것조차도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닫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늘이 열려야 땅이 열리겠사오니
하늘 문을 열어주셔서 우리의
심령과 가정, 사업장, 교회와 성도,
선교사님들에게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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