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 / 시126:1-6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7-12-14 04:36
- 조회: 927회
관련링크
본문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편126:5-6)
[본문 말씀]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
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리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선민으로서 사명을 망각하고
이방인들처럼 살아가자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그들을
바벨론의 포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7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는 동안 그들은 고국의
소중함과 더불어 지난날 하나님
앞에서 잘못 살아온 부분을 눈물
뿌리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들이 이방의 포로가 되었다가
부푼 꿈과 희망을 가지고 고국에
귀환했을 때 마음에 차고 넘쳤던
웃음과 찬양과 기쁨은 폐허로
변해 버린 고국과 고향 땅 앞에서
점차 실의와 슬픔으로 바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편 기자는 좌절하는 대신 폐허
위에 성을 재건하고 집을 다시
짓고 굳어져 버린 땅을 다시
기경하는 일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지만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리소서”(시126:4)라는 말씀
처럼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은 인간들이 보기에는 절망
스러운 현실이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물이
철철 흘러넘치는 남방 시내처럼
풍요롭게 하실 수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편 기자는
폐허 위에 앉아서 하나님께 남방
시내의 축복을 달라고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라고
한 말씀처럼 자리를 떨고 일어나서
들로 나가 눈물을 흘리면서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는 일을 시작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변함없이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오늘 악의 씨를 뿌리면 내일
더 많은 악을 거두게 되고, 비록
작은 선일지라도 오늘 선의 씨를
뿌리면 내일 더 많은 선을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믿을
때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구속의 은혜에
대한 감격(과거)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과 소망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부단히
기도하되(미래), 어떤 고난과 유혹
앞에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 씨 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현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을 통해 내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발견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기도하며 소망을
가지고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