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통한 교훈 / 수 7 : 1 - 9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8-02-09 06:13
- 조회: 8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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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수7:6)
[본문 말씀]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친 물건을 인하여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바친 물건을 취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편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일러 가로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말고 이삼천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마소서 하므로
백성중 삼천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오늘 본문은 아주 슬픈 내용입니다.
요단강을 건너온 이스라엘은 승승장구했지만
아이성 전투에서는 완전히 패배, 사상자가 많았고
더욱이 백성들의 사기는 저하돼
마음이 물같이 되었습니다.
아이성 전투에서 왜 패했을까요?
적군에 대한 정보가 없었나요?
날씨 때문이었나요? 아닙니다.
아간이 훔친 외투 한 벌과 은 이백세겔과
금덩어리 하나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간과 그 물건들을
아골골짜기로 끌고 가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성경은 우리에게 엄청난 비밀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역사의 도시 예루살렘에는 금세기 최대의
비극적인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특이한 기념관이 하나 있습니다.
“유대인 학살 기념관”입니다.
나치 독일의 손에 무참히 학살당한 600만
유대인들의 죽음을 기념하는 곳입니다.
처절했던 어둠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기념물이며 무고한 희생자들의 이름을
영구 보존하는 곳입니다.
모든 벽면과 전시장이 검은 색으로 돼있어
암흑과 수난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941”이라고 쓴 방이 있는데 이는 나치가
유대인을 가스실로 내몰았던 해를 상징합니다.
시신을 태우는 화장터 굴뚝에서는 4년동안
검은 연기를 쉬지 않고 뿜어댔다고 합니다.
기념관 밖 다른 콘크리트 건물에는
“기억의 장막”이란 곳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희생된 22개의
강제수용소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아우슈비츠 부첸발트 트레블렌카….
이 기념관의 출구에 새겨진 명구가 있습니다.
“망각은 파멸을 가져오지만 기억은 구원의 비결이다”
오늘 본문에는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온종일 하나님 궤 앞에
엎드려 울면서 호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해결할 방법론만 찾아
동분서주하는 우리의 모습에 비해
하나님의 뜻과 손길을 기다리는 자세는
오늘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일입니다.
우리 기독인들은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야 합니다.
이방인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거룩성을 지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모습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아간을 통한 실패와 그에 대한 지도자
여호수아의 행동에서 우리는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 기독인들이 실패했거나
오류를 범했을 때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지혜를 주시고 늘 깨어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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