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가산 꼭대기에서 / 신 34 : 1 - 12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8-02-0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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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산에 올라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산 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신34:1)
[본문 말씀]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산에 올라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산 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또 온 납달리에
애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남방과 종려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 없으니라
본문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킨
지도자 모세의 사역이 마무리되고
다음의 지도자에게로 그 사역이 옮겨지는 시점으로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 바로 전의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느보산지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가게 하시고 길르앗 온 땅과 큰 납달리와
서해까지의 땅과 남방과 종려의
성읍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땅을 바라보는 모세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아마 마음이 너무 기뻐서
가슴이 터질 듯했을 것입니다.
그 때 모세의 나이 120세였는데,
눈앞에 보고 있는 약속의 땅에 가고 싶어
지금까지 살아온 것 아니겠습니까?
광야 40년간 그토록 많은 아픔 고통 눈물을
참아온 이유는 오직 하나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 건너 이곳저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세의 벅차 오르는 감정을
우리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섬기며
자유와 평화를 외치며 살게 될 것을,
어쩌면 저 땅에서 태어날 메시야를
보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을 환상, 꿈 또는 비전이라고 합니다.
지도자의 지도력이란 곧 비전입니다.
찬란하고도 영광스러운 꿈을 꾸었던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광장에서 그의 비전을 통해
세계인을 감동시켰습니다.
“나는 꿈을 꾸노라 /
어느날, 조지아에서 미시시피와 알라배마에 이르기까지 /
옛날 노예의 아들들이 /
옛날 노예주인의 아들과 함께 /
형제처럼 살게되는 꿈을 / …”
“나는 지금 꿈을 꾸노라 /
어느 날 산골짜기가 솟아 오르고 /
모든 언덕과 산이 낮아지며 /
거친 곳이 평탄해지고 /
굽은 곳이 곧게 되며 /
주의 영광이 나타나 /
모든 인간이 함께 그것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 …”
모세는 약속의 땅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모세가 소망의 땅을 바라만 보고 건너가지를
못했을까 생각하면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것이 구약성경의 비밀이고
이 땅의 영적 지도자들이 취할 태도인 것 같습니다.
위대한 지도력이란 혼자 주장하는 독재형보다
모세처럼 훌륭한 제자를 양육해
그로 하여금 사역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도 부지런히 영적 제자를 키웁시다.
당신의 꿈을 성취해 나갈 위대한 역군을.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도 꿈을 가지게 하시고, 거룩한 꿈,
하나님 나라 성취에 대한 찬란한 꿈을 잇게 할
제자를 키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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