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 삼상 22 : 1 - 2
- 작성자: 남궁형
- 작성일: 08-01-29 08:49
- 조회: 9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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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자와
마음의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 장관이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삼상22:2)
[본문 말씀]
그러므로 다윗이 그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듣고는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 장관이 되었는데
그와 함께한 자가 사백명 가량이었더라
다윗은 블레셋의 골리앗을 이긴 후
사울 왕의 눈에 들어 왕궁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때부터 다윗은 모진 고생을 겪게 됩니다.
이는 다윗에 대한 백성들의 인기가
“사울의 죽인 자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삼상18:7)
식으로 상승하고 사울 왕의 인기는 줄어들자
위협을 느낀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잡기 위해
전 군대를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위기에서 다윗이 도망하여
숨었던 굴이 아둘람입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 왕의 손을 피하고 피했습니다.
오히려 다윗이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 왕에게
절대로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고백한 신앙이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고백이 7번이나 나옵니다
(삼하1:14·16·4:10, 삼상24:6·12·26:9·11·23).
이것은 한 인간 사울을 향한
애정이나 두려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두려워하고
존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입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예요, 하나님의 권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것도, 내가 받은 직분을
귀하게 여기는 것도, 주일을 성수하는 것도
하나님의 권위를 존경하는 것입니다.
내가 집사로 혹은 권사로 하나님 말씀을 따라
거룩하고 신실하게 인생을 사는 것도
하나님의 권위를 존경하는 것입니다.
조만식 장로님과 주기철 목사님과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이들은 평양 오산학교 사제지간입니다.
1915년 주목사님이 학생이었을 때
조장로님은 교장이었습니다.
이 분들은 1930년대에 평양읍 산정현교회에서
담임목사와 장로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은 예배시간에
늦은 장로님을 꾸중했습니다.
그때 학교의 스승이셨던 조장로님은
눈물을 흘리며 목사님과 성도들게 사과를 드렸습니다.
한국 역사에서 커다란 획을 그을 만한
훌륭한 인물들이었음을 입증하는 좋은 일화입니다.
한국교회가 세속화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함과 권위는 과연
누가 지켜야 하고 세워나가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름부음받은
하나님의 종을 귀하게 여기게 하시고,
주의 이름이 기록된 직분도 건물도 사역도
귀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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