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샘터에 장애인시설,근육병환우들, 노숙자및 출소자시설도 있지만 관할지역 관내에 있는 독거어르신들(참이웃)도 돌보고있습니다.
이번에 관내 주민센터 추천으로 5가정이 새로 참이웃 식구가 되었습니다.
팔순이 넘은 연세에 세월만큼이나 깊게 패인 주름들이 그간에 고단했던 삶을 대신 말해주네요.
가슴 깊이 꼬깃꼬깃 묻어두었던 사연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놓을 때마다 어르신들의 참아왔던 서러움도 긴한숨과 함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듭니다.
어떤 위로도 할 수없어 그져 옆에 앉아 가만히 들어 드리기만했는데도 속이 조금은 풀린다고 하시네요.
누구든 한세상 살면서 가슴바닥에 묻어둔 아픈 사연하나 없겠습니까마는,
삶의 끝자락에 계시는 어르신들의 그 아픈 마음과 뻥뚫여있는 가슴에
우리 샘터 참이웃식구들과 함께 나누고 채우고 위로받고 위로하면서 서로를 보듬으면서 진정한 참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래봅니다.
코로나로부터 일상회복이 가능해지면 참이웃어르신들모시고 따듯한 식사라도 함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