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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라도 드려야 겠기에...

  • 작성자: 이상훈
  • 작성일: 05-12-07 11:32
  • 조회: 1,7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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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전화를 받으면 일에 i겨 대부분 끊기에 바빴는데...

제가 군시절 옛 친구의 권유로 잠시나마 봉사활동을 다녔던 기억이 나더군요!
재활원이였는데 어린 친구들이 어찌나 반갑게 안아주는지, 되려 제가 더 큰사랑을 얻어온 느낌이였죠.
그 기억이 어느덧 직장생활과 한가정을 꾸려나가면서 잊혀져 갔네요.

지난해는 사업의 실패로 올해는 집사람 암투병으로 참으로 암담한 시간속에 살고 있었는데 언젠가 부터
맘을 달리 하니 편해지더군요. 집사람도 최선을 다해 치료에 임하고 저 또한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아직은 멀었지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솟는 것 같았죠.

어느날 집사람이 살아오면서 좋은 일 한번 못해 봤다며 치료가 끝나면 장기기증 서약이라도 하자고 합니다.
TV에서 나오는 프로그램을 봐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본인도 병마와 싸우는 중이라 그런 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한편 저는 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던차에 버스안에서 전화를 받고 며칠 후 정성이 담긴 편지를 읽고 나서야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을 찾은 느낌이어서 반가웠습니다.

회원 가입은 하지않은 상황에서 가끔 들러 이곳 저곳 창을 열어가며 읽어봤습니다.
참 좋은 글 남기신 내용과 안타까운 내용들...때로는 잊고 살아가던 감성을 되찾기도 하게되더군요.

저의 작은 정성보다 제스스로가 느끼는 기쁨이 더 큰것 같아요. 나누어 줄수 있는 기쁨을 다른이에게도 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 동료나 친구에게도 권유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홍경애님을 비롯한 봉사자님들의 건강과 댁내의 행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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