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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님! 소망대로 이루어지기를..

  • 작성자: 김성수
  • 작성일: 05-12-03 22:39
  • 조회: 3,699회

본문

주님의 은총이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차지연님!

지금 여기 인천공항에는 첫눈이 내려 온세상을 하얗게 색칠하고 있어요..

눈이 내리면 가슴설레이고..동심으로 돌아가던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항공사에 다니면서 생각이 바꿔지더라구요.

눈이내리면 비행기운항에 지장을 초래하기때문에 걱정부터 앞서는 게
저희 입장이거든요.. 후후..자기가 처해진환경에 따라 걱정하고 즐거워하는게
우산장수와 소금장수 얘기가 생각나요..

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지면 지연님같이 이웃을 돕고 봉사하시는 분들은
걱정부터 앞서는게..이해가 가요..
좀더 제대로 입히지 못하고 따뜻한 밥한술,따뜻한 집한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함이 가슴아픈, 가슴이 따스한 볼론티어 그대들은 이시대 진정 필요한
사람들이라 봅니다.

오늘 출근했더니 책상위에 이쁜액자가 놓여있더군요.. 왠지 기분이 좋아
지더라구요.지연님의 정성어린 글과 함께..몇번이나 보고 또 보고..후후.

주말에도 우리는 근무를 하는데..오후12시에 출근을해서 바쁘게
일하다보니 늦었네요.. 입금조치하였습니다.

차지연님!

힘들게 전화주셨는데..목소리가 전해주는 진심이 전해오더군요.
아직은 이 사회는 살아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그대들이 있는 한..

세상의 빛과 소금역활을 제대로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생각나는데로 보내드리지요..

지연님 포함하여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모든분들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따스한 이 겨울이 되기를..간절히 기도 할께요.

사랑합니다..여러분..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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