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토가 주차장!
- 작성자: 소망의샘터
- 작성일: 07-10-15 17:07
- 조회: 1,0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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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노는 토요일인 오늘부터 일요일인 내일까지 단풍놀이 인파가 많을 것을 예상하고 우리들은 사무실로 이른 시간에 집결하여 사랑의집으로 출발했다.
예상대로 고속도로 입구부터 긴 차량들이 줄 을서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만 벗어나면…….또 여기만 벗어나면 조금씩 속력을 낼 수 있을 거야.......하면서 두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네 시간을 가야했다.
일찍 서둘렀지만 사랑의집에 도착하니 한시를 향해 가고있었구.......헉헉..
설상가상으로 사랑의집 입구엔 공사까지 하고 있었다..(정부예산부족으로 논둑 짧은 길을 3/1만 포장하고 있었음)
어차피 우리 사랑의집을 위해서 해주시는 거였지만 우여곡절 도착한 우리에겐 반갑지만은 안았다.ㅠ.ㅠ
소방법에 어긋나 주방을 고쳐야하는 답답하던 차에
어느 단체에서 사연을 받아 집을 수리해준다고 하여 원장님이 사정을 이야기 하셨단다.
다행이 기고한 원고가 채택 되어 지금 주방을 수리하고 있다.
때문에...,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하기로 하여 부랴부랴 식사준비를 해야 하는 대형사고 는 막을 수 있었다.
산자락에 자리한 우리 사랑의집엔 벌써 속속들이 겨울이 스며들고 있었다.
마당에 널려있는 아이들 장난감과 의자들을 닦아 집안으로 들이고,
집안 곳곳에 먼지를 닦아내고(매일 청소하여도 변함없이 쌓이는 먼지.),
찬기가 있는 집안에 아이들이 서로 부퉁겨 앉고 노는 거 보니 벌써 겨울이 왔는가 하였다.(저녁뉴스에 설악산에 눈이 왔다는 뉴스가 나왔다.)
식구가 2명 더 늘어서인지 집안이 더 좁아 보이는 듯..,ㅋ
생일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을까??
아마 생일이 뭔지도 모를 아이들에게 고깔모자 씌우고 생일잔치(4명)를 했다
웃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은건 분명한데.......,가슴이 찡~했다.ㅡ,.ㅡb
어느덧 창문아래로 기울어진 햇살은 붉은빛을 더해 가고 있었다.
순간 갑자기 올 때 막혀있던 도로를 생각하니 갈 길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부디 저속도로가 아닌 고속도로가 돼 주기를 기대하면서 아이들과 헤어져 나왔다.
역시 고속도로는 저속도로도 아닌 주차장이 되어있었다.…….에구머니나…….ㅠ.ㅠ
오늘 전 도로는 명절 같은 하루였다.
장시간이동에 열심히 일한 봉사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특별히 봉사자들 이동을 책임져 주신 조상원선생님과,
근로봉사에 열심으로 참여해주신 김준기 선생님께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병은 안 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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