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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집 에덴을 다녀와서

  • 작성자: 임현숙
  • 작성일: 08-09-01 11:40
  • 조회: 1,010회

본문

소망의샘터의 중중장애아들이 있는 사랑의집 에덴을 일요일 길이 많이 밀릴텐데..
우려하는 맘으로 봉사자들만 함께 동행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한손엔 추석선물.. 한손에는 생일파티를 해주려고 준비한 케弱 기타등등..
감사한건.. 한 후원자선생님께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주셔서.. 오전에 그래도 편히
아산까지 도착한거 같아요.. 선생님 넘 감사드리구요..
이번엔.. 점심봉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흰 점심시간에 도착하여 우선 아이들의
건강상태을 먼저 살펴 보았고.. 새로이 들어온 자매들의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대행인건 이년전만 해도.. 아이들이 생활하는 장소가 넘 협소하고 겨울엔 아주
춥게 지냈었는데 많이 좋아진거 마음이 좀 다행입니다.
좀 안타까운것은 제일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계신데 식사를 전혀 못하셔서 간신히 요플레
작은스픈으로 작은입이 약간 벌리실때 넣으드리는데도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고 많이 드시는걸
힘들어 하시는 할머니.. 그러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할머니.. 제맘도 넘 힘들었습니다.
비록 몸은 안따라와 주지만 참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생각하는거 같아 저역시 눈시울을
감출수 밖에 없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새로사온 옷을 입히는순간 천진난만하게 넘 좋아하면 한바퀴도는 아이들
옷이 뭔지 몰라 던지며 그저 생일케恙 눈을 돌리지 못한는 아이들..
소화력이 없어 음식을 씹는 기능이 없는데도 그저 자기 밥을 다먹고 남의 밥그릇에 두손으로
음식을 마구 가져와 입속에 넣는 아이들..
옷을 마구 벗으려는 아이들.. 용변으로 인하여 선생님들한테 관심을 끌고자 하는 아이들..
비록 언어소통은 제대로 안이루어져도.. 마음으로는 서로 읽을수 있는 하루였다고 봅니다.
나오려는 발걸음에.. 한친구가 추석 잘보내라는 인사의 말에 절로 고개가 숙연해 집니다.
사람들이 세상에 살면서.. 얼마나 사람답게 사는지 저역시 잘모르지만.. 제일인건
사랑과 용서인거 같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에 더 밝힐수 있는건 그야말로 끊임없이 노력사는
사랑과 관심뿐 아니라.. 미움과 절망을 일어날수 있는 힘이야 말로 인간의 승리라고 봅니다.
다가오는 추석..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줄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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