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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거리가 줄었어요.

  • 작성자: 김명지
  • 작성일: 08-09-02 10:14
  • 조회: 1,140회

본문


우리 식구들은 늘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옷들을 입고 살아갈수 밖에 없는 여건에 있는 지라
그게 늘 마음에 걸렸던차...
이번 추석전에 식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엔
31명 사랑의 집 에덴 식구들 하나하나 얼굴과 체형, 나이대를 생각해서
온전히 식구들을 위한 옷들을 준비해서 선물하고팠다.

옷들을 준비하고, 식구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맛난 케弱 과일, 과자들을 준비해서
사랑의 집을 찾았는데...
송탄에서 오신 " 나누미"란 동호회에서 오신 자원봉사자님글과
샘터 식구들이 반긴다.

추석을 앞둔 주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벌초를 하러오신 분들의 차가 사랑의 집 에덴 주변을 메우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다른 때 같으면... 마당에 모여서 식구들이 놀고 있었을 텐데...
며칠동안 밖에는 나가지 못하고 안에서만 있으려니... 힘이 들고 짜증이 나는 듯
컨디션들이 좋아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준비해간 케弱 다과들을 나르고 하는사이...
정말 개눈 감추듯 한눈에 다 먹어버리는 식구들을 보며..놀래기도 했고, 짠하기도하고...

일부식구들은 준비해간 옷들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로지 먹는것에만 집착을 보이는 듯해서...
참 마음이 씁쓸했다.

옆에서 사모님께서 말씀을 하신다.
" 요즘 먹거리가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많이 힘드네요."

이전에는 그래도 후원들이 있었고 그랬는데.. 요즘은 사실, 다른 어느때보다는 먹거리 후원의 손길이 많이 줄어들었노라고 걱정을 하시는 목소리다.

샘터도 마찬가지로.. 다른 어느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역시나... 인지상정인가보다.

티비 뉴스라던가 신문들은... 9월 검은달이라는 말들을 하며...
이전 11년전의 IMF때보다도 더 힘든 시기가 될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샘터에 관심가져 주시는 분들은...
다들 고만고만하게 열심히 살아가시면서 당신들이 가진것 중에서
사랑을 나누어 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일진대...
요즘 이분들이 다들 힘들어지는 상황이다보니...
마음과는 다르게 현실이 그렇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후원의손길이 줄어들수 밖에 없다.

그런 여파는 그대로 사랑의 집에도 전해질수 밖에...

그러함에도... 다들 이 힘든시기를 잘 이겨내시리라고 믿는다.

사랑으로 샘터를 챙겨주시는 후원자님들과
사랑의 집에덴 식구들..
샘터의참이웃 어르신들...

모두 화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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