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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로 떠나신 채00 아저씨

  • 작성자: 류혜원
  • 작성일: 09-09-14 15:12
  • 조회: 1,063회

본문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한~참을 멍~ 하니 있었요.

우리 참이웃 식구 한분이 토요일에 돌아가셨어요.
20년을 뇌졸중으로 고생하셨는데...

작년 여름에 따님을 췌장암으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너무도 가슴아파 하시던 모습...
얼마전 수술하시고 기력이 많이 쇠하셔서 작은 움직임에 힘들어 하셨지만...
그래도 한번씩 찾아뵈면 말씀대신 환하게 웃어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오늘은 아저씨의 환한 웃음 대신 곧 갑상선 수술을 앞두신 아주머니께서 오히려 제손을 잡아주시네요.
중환자실에서 마지막 소원이 "집에 가고싶다고" 하셔서 화장하신후 집으로 잠깐 모셨다고...
작은 상자안에...보자기로 싼 유골함이 더욱 마음 아프게 합니다.
"채00님 힘드셨던 병상생활에서 이젠 그토록 그리던 따님과 함께 그 곳에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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