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울 소식 전합니다.
2월말부터 4월말 2개월여간 휠체어리프트 차량 마련을 위한 모금을 하였습니다.
오백만원 가량이 모금되었고, 그동안 엄두도 낼 수 없었던 휠체어리프트 차량을
오늘 계약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봐두었지만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을
오늘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에게 있어 차량이란 단순한 이동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휠체어와 침상에 의존된 생활속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일이 저희에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차량은 곧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다리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소망의 샘터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쉽게 이룰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일처럼
물심양면 지지해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언젠가 우연히 방문하였다가
나래울의 리프트 차량 마련을 위한 모금 공지를 발견하곤 얼마나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얻었는지 모릅니다.
그 결과를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보다 자세한 사진자료는
http://cafe.daum.net/dystrophy 햇살이 가득한 집 나래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차량 구입 후기
휠체어리프트 차량은 특장차에 속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지붕이 한 칸 올려져 있고
후미에는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리프트차량은 매물과 매입이 희귀해서 구하기 쉽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림처럼 지붕이 한 칸 올려져 있어서 사람이 전동휠체어에 그대로 앉은 채로도
탑승할 수 있고 2~3명까지 휠체어 채로 탑승할 수 있는 모델이었습니다.
이 매물이 나올 때부터 눈여겨 봐두었지만 모금액수가 적어 엄두도 못내다가
금일 4월27일 계약과 등록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모금액으로 차량등록비와 보험료 차량 값의 일부를 지급하고
나머지 부족한 비용은 할부처리하였습니다.
이 차량이 저희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음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차량모금에 동참해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