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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병 환우들의 보금자리 \"나래울 \"을 다녀와서.....

  • 작성자: 김명지
  • 작성일: 10-01-28 17:40
  • 조회: 2,635회

본문

수봉산인근 용현동 근육병 환우들의 보금자리 "나래울 "에 다녀왔어요.

(여기서 잠시... 나래울이란 나래(날개: 방언)가 날아오른 꽃 울타리 를 줄여 다듬음 이란 뜻입니다. )

작년 5월 오픈한 소박한 공간인데요.
시설이라는 느낌보다는 정말 가족적인 공간에서 삶을 유지해 가고 있는 곳이랍니다.

25살 박**, 39살이신 왕**씨, 55세이신 차* 아저씨...와 젊은 원장님,
가사일,케어를 담당하고 있으신 집사님까지.

몇 안되는 식구들이었지만... 너무나 반가웠답니다.
앞으로 식구들이 더 늘어나겠지만, 아직은.. 더 많은 환우들을 받기에는
아직 여력이 안되는 상황이어서 안타깝네요.


오늘 오프이신 집사님을 대신해서
청소, 걸레질도 해 드리고..
점심에는
연안부두까지 가서 간사님께서 공수해 오신 전복으로 죽을 정성스럽게 끓여서
환우분들과 봉사자님들께서 함께 점심을 먹을수 있었답니다.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이시라 먹기 편하고 영양이 좋은 전복죽을 준비해 보았는데..
어떠했는지...^^

원장님께서 손수 꾸미신 소중한 공간에서 사랑으로
함께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는 환우님들을 뵈오니..
자주 찾아 뵈야겠다는 생각이들었네요.

유일하게 돌봐주셨던 아버지께서 2008년도에 멀리 떠나셔서 특별히 찾아오는 가족들은 없지만,
원장님의 보살핌하에 밝은 미소를 연신 보여주던 박모군^^

찬송가를 좋아하고 사람과의 대화를 즐겨하는 왕모씨^^

이것 저것 매사 적극적으로 말하시고 젊잖으셨던 허모 아저씨^^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나도 반가웠고.
샘터와의 연으로서 오랜시간 함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갔음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사생활을 포기하시고 환우들과 함께 사명감, 사랑의 마음으로 환우들을 보살펴주시고 있는
젊으신 원장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함께 하시길 기원해 봅니다.

나래울은... 모두 원생들이 환우인지라..
정기검진을 위해서 서울까지 병원을 오가야 하는데...
차가 없는 상태라서 많이 불편하고 힘드실 겁니다.

아직은 알려진 공간이 아닌지라..
특별히 봉사를 오시는분들도 없는데...
주 2회 목욕 봉사를 해 주실 남자 봉사자 님들의 손길이 절실하고...
차량봉사해 주실 분들도 있었음 하는 바램도 있고요.

이제 시작하는 공간이다보니.. 많은부분이 부족하지만,
소망의 샘터의 연으로 인해서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 만남 즐거웠습니다.

나래울 식구들화이팅!!!!!!!

왕석만님의 댓글

왕석만

먼곳까지 와서 비싸고 영양많은 전복죽도 만들어 주시고
오래도록 먹을 만큼 여러가지 식재료도 가져오셔서
부자 된것 같고 정말 감사합니다

왕석만님의 댓글

왕석만

나래울에 살고 있는 사람은 저 왕석만(39), 박승석(25), 차영(55)
그리고 원장님, 가사 도와주시는 집사님 이렇게입니다

김명지님의 댓글

김명지

흐흐.. 왕석만씨..  이름 수정했어요^^...ㅋㅋㅋ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웹상에서라도 자주 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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