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분위기를 내보고자 일산 소망의 샘터 식구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어 보았어요.

송편이란 걸 생에 처음으로 만들어보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정말 오랫만에 쌀반죽을 해 보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처음이지만, 낯설지가 않으신듯
만드시는 내내 즐거운 모습들 이셨네요.

백인백색이듯이..
만들어진 송편들도 다들 너무나도 개성들이 강해서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들이 많았답니다.

한쪽에서는 송편을 만들고,
다른 한쪽에서는 만들어진 송편을 찌면서,또는 맛을 보면서
담소도 나누고 그러다보니..
시간은 늦은 저녁을 향하고 있었어요.
간만에 즐겁게 송편도 만들고,
맛난 송편도 맛있게 먹고
집사님께서 사주신 삼계탕도 맛나게 먹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왔네요.

일산 소망의 샘터 식구들의 보금자리는

교정선교를 하시다가 만나게 된 형제님들,
오갈때없이 3년을 자녀 3과 노숙을 하신 어느 아주머님 식구들
목사님, 집사님께서 함께 살아가고 있으신 보금자리입니다.

정말 깔끔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드시고 가꾸고
사랑으로 형제, 자매님들을 받아주시고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는
그런 곳이 되어가고 있네요.

어찌보면 세상으로의 상처가 많은 분들인데..
그 분들이 상처를 치유하면서 살아가도록 기다려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으심에 목사님, 집사님 정말 감사드려요.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듯..
일산 샘터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셨음 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추석명절 편안하게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