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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잘 견내내고 있는 사랑의 집 에덴.

  • 작성자: 김명지
  • 작성일: 10-08-14 11:29
  • 조회: 966회

본문


지난 말복즈음해서 아산 사랑의 집 에덴 식구들을 만나고 왔어요.
지난주가 너무 더워서 가면서도 걱정을 했었드랬지요.
다들 어떻게 지낼까하고요.
더운 여름 34명이나 되는 식구들이 어떻게 여름을 견뎌내고
있는지가 궁금도 하고요.

8월 생일인 친구들을 위해서 생일 케葯 준비하고,
더운 여름 잘 견뎌내라고 닭을 준비해서 맛난 식사도 준비를 했지요.

사랑의집 작은 텃밭에서 수확한 옥수수로 간식을 먹고,
닭을 끓이는 시간만큼 늦어진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그렇게 하루가 가더라고요.

이 더운 날에도 긴팔을 입고 지내야 하는 승원이..
늘 누워만 있어서 더 힘겨워보이는 친구지만,
표정만큼은 제일 밝은 친구.

승원이가 19살때부터 만나왔는데..
지금은 24살 청년인데...
얼굴표정만을 봐서는 시간의 흐름을 느끼질 못하겠어요.
늘 그곳에 누워있고..
항상 뭐든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웃음짓는 승원이가...

누워서 점심을 먹는 모습을 보니...
참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승원이에게 음식을 넣어주면서 들었던 생각 ㅠ.ㅠ.
어떻게 더 편하게 승원이가 음식을 먹게 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날은 그 생각만 있었던 것 같고..

명시를 비롯한 5명의 식구들 생일 축하도 해주고..
그렇게 인천으로 늦은 출발을 했습니다.

맛나게 닭국을 먹어준 울 식구들 .. 남은 시간들 잘 견뎌내길 바래요.
그리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음식 만들어준 봉사자님들도 수고하셨고요.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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