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작성자: 최옥숙
- 작성일: 10-05-14 23:13
- 조회: 2,4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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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 없이 여름이 오려나 봄니다.
서영은 과장님 또 모든 선생님들 늦은 안부 죄송스럽습니다.
저희들은 그동안 여러가지 일이 많았습니다.
용기 형제가 결국 사고를 쳐서 구속이 되고 말았습니다.
취직 시켰더니 그 곳에서 돈을 훔쳐 달아나 며칠후에 불심검문에 붙잡혀 구속이 되고 말았습니다.
상습이라는 이유로 6년을 구형해서 앞이 캄캄했는데 목사님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탄원서 올리고 등등을 해서 실형 1년6월을 선고 받고 현재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한 사람도 교도소에 간 형제들이 없었는데 너무 아쉽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 한 가족이 들어왔어요.
복지관에서 의뢰가 와서 허락을 하긴 했는데 평소엔 어느것 하나 도움도 주지 않으면서 자기들이 감당할 수 없고 곤란한 사람이니까 저희에게 의뢰함이 한편으로는 밉기도 했지만 그들의 사정을 들으니 너무도 딱해서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데려와보니 상상 그 이상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엄마, 15살 짜리 남자아이, 14살 짜리 여자아이 , 8살짜리 남자아이 이렇게 모두 4식구인데 노숙에 찌들어 있었고 아이들은 아무도 학교에 조차 다니지 않고 있었지요.
눈 앞이 캄캄하데요, 하여튼 모두 씻기고 우리 소망 형제들 방을 하나 비워서 그들에게 주고 새로운 식구가 되었습니다. 머리에서는 온 가족 모두 이가 들끓고.....사연이 너무 길어서 글로는 다 못 쓰겠구요.
아이들 학교 문제 때문에 제가 직장을 그만 두고 대전으로 교육청으로 다니면서 중산 중학교에입학을 시켰지요. 그런데 이젠 교복, 책값 등등 왜 이리 처음 들어가는게 많은지..... 그 가족이 온지가 한 달이 넘었네요. 아이들도 밝아지고 천방지축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잘햇다 싶어요. 다음 주 월요일에 체육대회 한다고 김밥싸서 꼭 오라고 벌써부터 성화를 부리네요. 참 아이들 8살남자, 14여자, 15,살 남자아이들 입을 옷이 혹 있으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런지요. 제가 입던 옷, 아이 것은 몇 벌 샀는데도 부족하네요.
아이들이 먹는건 어찌 그리도 잘 먹는지 바라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요. 이뻐서요.
과장님!
안제 시간나시면 한 번 오셔요. 보고 싶네요. 선생님들 모두 힘내시고 좋은 일들이 많이 있기를 바라고 또 소식 올릴께요. 사랑합니다.
서영은 과장님 또 모든 선생님들 늦은 안부 죄송스럽습니다.
저희들은 그동안 여러가지 일이 많았습니다.
용기 형제가 결국 사고를 쳐서 구속이 되고 말았습니다.
취직 시켰더니 그 곳에서 돈을 훔쳐 달아나 며칠후에 불심검문에 붙잡혀 구속이 되고 말았습니다.
상습이라는 이유로 6년을 구형해서 앞이 캄캄했는데 목사님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탄원서 올리고 등등을 해서 실형 1년6월을 선고 받고 현재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한 사람도 교도소에 간 형제들이 없었는데 너무 아쉽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 한 가족이 들어왔어요.
복지관에서 의뢰가 와서 허락을 하긴 했는데 평소엔 어느것 하나 도움도 주지 않으면서 자기들이 감당할 수 없고 곤란한 사람이니까 저희에게 의뢰함이 한편으로는 밉기도 했지만 그들의 사정을 들으니 너무도 딱해서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데려와보니 상상 그 이상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엄마, 15살 짜리 남자아이, 14살 짜리 여자아이 , 8살짜리 남자아이 이렇게 모두 4식구인데 노숙에 찌들어 있었고 아이들은 아무도 학교에 조차 다니지 않고 있었지요.
눈 앞이 캄캄하데요, 하여튼 모두 씻기고 우리 소망 형제들 방을 하나 비워서 그들에게 주고 새로운 식구가 되었습니다. 머리에서는 온 가족 모두 이가 들끓고.....사연이 너무 길어서 글로는 다 못 쓰겠구요.
아이들 학교 문제 때문에 제가 직장을 그만 두고 대전으로 교육청으로 다니면서 중산 중학교에입학을 시켰지요. 그런데 이젠 교복, 책값 등등 왜 이리 처음 들어가는게 많은지..... 그 가족이 온지가 한 달이 넘었네요. 아이들도 밝아지고 천방지축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잘햇다 싶어요. 다음 주 월요일에 체육대회 한다고 김밥싸서 꼭 오라고 벌써부터 성화를 부리네요. 참 아이들 8살남자, 14여자, 15,살 남자아이들 입을 옷이 혹 있으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런지요. 제가 입던 옷, 아이 것은 몇 벌 샀는데도 부족하네요.
아이들이 먹는건 어찌 그리도 잘 먹는지 바라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요. 이뻐서요.
과장님!
안제 시간나시면 한 번 오셔요. 보고 싶네요. 선생님들 모두 힘내시고 좋은 일들이 많이 있기를 바라고 또 소식 올릴께요. 사랑합니다.
소망의샘터님의 댓글
소망의샘터
전도사님!
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더 어려움을 마다치 않으시는 전도사님..^^*
죄송하고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요즘 제가 꾀병을 부리느라 찾아 뵙기는 커녕 연락도 못하고...
전도사님이 워낙 열심으로 보살피고 계셔서인지 그쪽으론 자주 못 가네요.
경찰청장님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이유를 보더라도 충분하지요.^^
늘 수고하시는 전도사님께 감사함을 또한 존경하며 지냅니다.
힘내세요.
지금처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