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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웃 어르신들 근황.

  • 작성자: 김명지
  • 작성일: 11-06-21 22:45
  • 조회: 1,355회

본문

6월도 중반을 훨씬 지난 요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더운날 어떻게 지내고 있으신지 걱정도 되고해서
지난 목요일.. 폭염이 시작되던 그날...
참이웃 가정을 방문하고 왔네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지난 방문때보다 다들 지쳐 계신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ㅠ.ㅠ.

참이웃분들은 75%가 독거어르신들 이신데요.
연세가 드시고 돌봐주는 가족이 없다보니 마음적으로 많이 힘겨워 보이드라고요.

기억에 남는 몇몇 분들 근황을 전해드려요^^

먼저 박** 할머니..
아주 외소한 작은 체구의 혼자계신 할머님이신데..
최근에 이사가시고 나서 계속 아프시다고 하시네요.
오랜 시간 담소를 나누다보니
지인분의 소개로 종교를 가지셨는데..
계속되는 많은 관심에 넘 힘들어 하셨어요.

일단, 너무 힘들어 하시는거 같아서.. 이런 저런 말씀을 들어드리고
조언은 해드렸지만... 다음번 방문때는 밝은 모습이셨음 합니다.

그리고 신**씨댁..^^
날씨가 더워서인지.. 요즘 운동도 못 나간다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거동이 불편 하심에도... 늘 방문하면 좋은 말씀 해주시고
열심으로 믿음 생활 하시면서 힘내시고 계셨어요.
항상 갈때마다 표정이 밝으셔서 기분이 좋네요^^


연희동 강** 할머님댁.
날씨탓인지.. 늘 마실가시는 경로당에도 나가지 않는 다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저번 방문했을 보다 한층 마음이 편안해 보이셨어요.
한동안은.. 의기소침해 계셨거든요.

*엘마

이번 방문때 유독 걱정거리가 많아서 ㅠ.ㅠ.
최근에 국가보조가 끊겼다네요.
이런 저런 말을 들어보니.. 동사무소 복지과 직원과 엘마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해서 해당 동사무소에 전화를 드렸는데..
연고가 없는 지라 상담에 한계가 있더군요.
조만간 동사무소를 방문해서 국가보조 부분에 대한 부분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할머님..
90이 다 되셔서 현재 이전보다 거동이 많이 불편해 지셨네요ㅠ.ㅠ
굽은 허리때문에 걷기도 힘드시고.. 혼자서 당신 머리를 감으실때 엎드려 지셔서 얼굴도 다치시고
이런 저런 하소연을 하시는데...
할머님에게는 딸 아드님들.. 가족분들이 많으신데도
각자의 삶마다 상황이란게 있겠지만..
할머님이 너무 연로하셔서.. 걱정이네요.
떨어지지 않는 무거운 발걸음을 하고 나올수 밖에요 ㅠ.ㅠ.

참이웃 어르신들.. 힘 내셨음 합니다.
다음에는 맛난 삼계탕과시원한 수박 준비해서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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