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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보슬비ㅠㅠㅠ

  • 작성자: 류혜원
  • 작성일: 11-06-10 12:14
  • 조회: 1,0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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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보슬 비가 조용히내리는 아침입니다.
오늘 나래울 식구들과 야외나들이 계획했는데...
초등학교때 소풍가기 전날 밤 혹시라도 비가와서 소풍 취소되지 않을까~
마음 졸이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잠들었던 생각이 문득 나네요.
비때문에 취소하면 오랜만에 들뜬기분인 우리나래울 식구들이 실망할걸 생각하니
시커멓게 깔린 저~ 하늘에 구름보다 제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비온다고 세웠던 계획을 포기할 수 없고...
더군다나 실망해 있을 식구들 위해 기분전환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소풍나온 기분으로...
보쌈에..족발에...통닭에.... 청요리까지~~
각자 좋아하는 음식들로
한상 푸짐하게 준비했어요.

취소된 소풍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엔 어딜가면 좋을까~ 희망도 담아보고...
식구들 웃음소리에 즐거운 담소와 맛있는 음식들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듯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그리고,
나래울 막내~
승석군이 지난번 검정고시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어요.
정말 장하죠? 짝짝짝!!!
요즘 갈때마다 컨디션이 안좋아 보여서 걱정이되네요.
모쪼록 잘먹고...건강 유지 잘해야 될텐에....

곧 장마가 시작된다고하네요.
몸관리 잘하셔서 건강한 여름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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