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웃 어르신들 근황.
- 작성자: 김명지
- 작성일: 11-06-21 22:45
- 조회: 1,3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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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어떻게 지내고 있으신지 걱정도 되고해서
지난 목요일.. 폭염이 시작되던 그날...
참이웃 가정을 방문하고 왔네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지난 방문때보다 다들 지쳐 계신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ㅠ.ㅠ.
참이웃분들은 75%가 독거어르신들 이신데요.
연세가 드시고 돌봐주는 가족이 없다보니 마음적으로 많이 힘겨워 보이드라고요.
기억에 남는 몇몇 분들 근황을 전해드려요^^
먼저 박** 할머니..
아주 외소한 작은 체구의 혼자계신 할머님이신데..
최근에 이사가시고 나서 계속 아프시다고 하시네요.
오랜 시간 담소를 나누다보니
지인분의 소개로 종교를 가지셨는데..
계속되는 많은 관심에 넘 힘들어 하셨어요.
일단, 너무 힘들어 하시는거 같아서.. 이런 저런 말씀을 들어드리고
조언은 해드렸지만... 다음번 방문때는 밝은 모습이셨음 합니다.
그리고 신**씨댁..^^
날씨가 더워서인지.. 요즘 운동도 못 나간다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거동이 불편 하심에도... 늘 방문하면 좋은 말씀 해주시고
열심으로 믿음 생활 하시면서 힘내시고 계셨어요.
항상 갈때마다 표정이 밝으셔서 기분이 좋네요^^
연희동 강** 할머님댁.
날씨탓인지.. 늘 마실가시는 경로당에도 나가지 않는 다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저번 방문했을 보다 한층 마음이 편안해 보이셨어요.
한동안은.. 의기소침해 계셨거든요.
*엘마
이번 방문때 유독 걱정거리가 많아서 ㅠ.ㅠ.
최근에 국가보조가 끊겼다네요.
이런 저런 말을 들어보니.. 동사무소 복지과 직원과 엘마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해서 해당 동사무소에 전화를 드렸는데..
연고가 없는 지라 상담에 한계가 있더군요.
조만간 동사무소를 방문해서 국가보조 부분에 대한 부분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할머님..
90이 다 되셔서 현재 이전보다 거동이 많이 불편해 지셨네요ㅠ.ㅠ
굽은 허리때문에 걷기도 힘드시고.. 혼자서 당신 머리를 감으실때 엎드려 지셔서 얼굴도 다치시고
이런 저런 하소연을 하시는데...
할머님에게는 딸 아드님들.. 가족분들이 많으신데도
각자의 삶마다 상황이란게 있겠지만..
할머님이 너무 연로하셔서.. 걱정이네요.
떨어지지 않는 무거운 발걸음을 하고 나올수 밖에요 ㅠ.ㅠ.
참이웃 어르신들.. 힘 내셨음 합니다.
다음에는 맛난 삼계탕과시원한 수박 준비해서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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