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삼킬듯한 강풍의 태풍 볼라벤이 오던날~
반가운 택배를 받았습니다.
후원자 고진명선생님 께서 보내주신 거봉 상자였어요.
얼마나 정성스럽고 조심스럽게 포장하셨던지~
상자안에든 거봉이 포도나무에서 금방 따온듯 했습니다.

며칠전 사랑의집에 오실때도 복숭아며 바나나를 몇 상자씩 사오셔 사랑의집 식구들을
잘 먹였는데....
보기에도 탐스러운 포도알이 또 얼마나 굵던지...
태풍에 바람이 거세긴 하지만 다음날 까지 기다릴수가 없어서
가까이 계시는 독거노인댁에 나눠드렸어요.
비속에 찾아왔다고 걱정과 반가움에 몸둘바를 몰라 하시는 어르신들~
"포도가 이렇게 굵은것도 있어냐고~ "하십니다.

고진명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태풍이 훌고지난 자리가 아름드리 나무들도 뿌리째 뽑히고...영글어가던 은행알들도
도로주변에 가득 떨어졌던데...

모든분들~
이번 태풍에 피해가 많으셨을텐데...
기운내시고 다시 한번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