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고자 합니다.

방명록

  • Home
  • 방명록
  • 방명록
방명록

할머님 댁에 봄이왔어요.

  • 작성자: 박미영
  • 작성일: 13-03-08 18:28
  • 조회: 986회

본문

아침 저녁으로 조금은 쌀쌀하지만 낮에는 봄을 마음 껏 느낄 수 있는
바람과 햇빛이 긴 겨울을 언제 지냈느냐 할 만큼 따스한 날입니다.
참이웃 할머님댁에 도배를 해드리기로 한날.....
추운겨울 창문과 벽사이로 스며드는 찬바람과 여기저기
곰팡이들로 얼룩져있는 방에서 늘 혼자 손을 호호 불어가며
식사하신다는 할머니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쓰였는데,
맨 먼저 할머니 댁에 도배와 대청소로 봄을 마음껏 느낄 수 있으시길
바래 봅니다.

먼저 곰팡이로 까맣게 된 벽지를 뜯어내고 단열재를 바르고
그 위에 예쁜 핑크빛 벽지로 도배를 했어요.
물론 우리 힘으로 다할 수 없어 기술자들이 도움을 주셨지만.
옆에서 풀칠하는 것도 돕고, 뜯고,자르고,짐 옮기고,청소하고.....
이런 일들은 저희들이 직접 했답니다.
도배가 끝나고 핑크빛 신혼방 처럼 예쁜방에 준비해간 새 카펫도 깔아드렸지요.

할머니께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좋으시다며,얼굴에 웃움이 가득.......
마침 오늘 증손자들이 할머니 뵈러 온다네요.....
오늘저녁은 손주들과 맛난것 해드신다고....할머니 오늘기분 최고이신 것같아요.
도배를 끝내고 깨끗한 방에서, 옆집에 계시는 참이웃 할머님도 모시고,짜장면으로
맛있는 점심을 함께 했답니다.
역시 이사, 도배하는 날은 짜장면이 제일인가 봐요.
할머니! 추운 겨울 힘드셨죠?
올해는 조금만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하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