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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온 사랑의 집

  • 작성자: 박미영
  • 작성일: 12-10-17 21:48
  • 조회: 1,186회

본문

사랑의 집 봉사 가는 날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가을비가 아침까지 계속 되었다.
이 비가 그치면 날씨가 더 쌀쌀해진다니 우리 식구들 생각하니 걱정이다.
조금은 울긋불긋한 모습과 변해가는 산들과 황금물결 넘치는 들판을 보니 가을인가보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제육덮밥. 콩나물, 시금치 나물무침, 계란말이,
바지락 얼갈이 된장국...

우리식구들에게 맛있게 먹이고픈 마음에 삶고 무치고...
항상 맛있게 먹어주는 우리 식구들
잘게잘게 다져서 먹는 한 숟가락 한 숟가락도 힘들게 넘기는 다혜,
가만히 앉아 먹지 못하는 상빈이는 함참을 앉아서 먹고,
다 먹은 후에도 안 먹은척하고 다른 친구들이 먹는 것을 바라보는
항상 웃음이 가득한 인석이,
의젓하게 앉아 힘들지만 혼자서 잘 먹는 하늘이...
모두 모두가 행복한 모습이다.

며칠 후에 독감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한다고 하네요.
예방 접종을 앞두고 감기 걸릴까 노심초사 하시는 선생님들과
사모님, 사랑의 집은 산기슭이라 추위가 더 빨리 찾아오는 것 같아요
앞마당에 떨어진 낙엽들이 조금은 쓸쓸하게하지만,가을은 우리에게
더좋은것,아름다운것을 선물로주는것같아 감사하답니다.
이 가을도 행복하게 보내고 다가오는 추운 겨울도 건강하게 우리 모두 파이팅해요!

봉사활동 함께 참여해주신 후원자 선생님들께도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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