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럭이는 만국기아래 하나된 우리~
- 작성자: 류혜원
- 작성일: 14-05-30 15:18
- 조회: 1,2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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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녹음짙은 푸르른 5월에 체육대회를 열었습니다.
뭘하든 먹는 즐거움이 최고인 우리아이들을 위해 과자따먹기 게임은 필수!
눈앞에 대롱대롱 매달려 약오르기 좋을만큼 혀끝을 스쳐가는 달달한 과자는
우리아이들의 승부욕을 확실하게 불태워주었고....
두둥떠있는 풍선을 빨리 터트리기위해선 있는 힘을 다해 포옹하다보니
우리를 하나로 더 꽉~ 묶어주는 그야말로 사랑이 넘치는 게임이였지요.
점심시간에 맞춰 장대끝에 높이 매달린 축하박!!
만들때 부터 참 많이 공들였답니다.
색깔고운 빨강 한지로 프라스틱바구니를 감싸고....
터지는 순간 쏟아져 내릴
색동리본으로 풍성하게 장식도 하고...
언제나 들어도 감동이되는 "사랑해" 란 글씨도 커다랗게 써서 둘둘말아 봉했어요.
와~ 하는 함성과 함께 쉴새없이 하늘로 날아다니는 콩주머니들
너도나도 콩팔매질 한 끝에 쫘~악~ 갈라진 박속에서 쏟아진 색동리본 사이로
"사랑해" 를 외치는 순간 뭉클해지는 가슴은 우린 "가족" 이였어요.
숨겨둔 보물쪽지로 벌칙도 재미있게 즐겁게 수행해주신 회장님과 원장님, 봉사자분들....
덕분에 사랑의집 운동장은 박장대소의 아쉬움을 가을운동회로 달래며 체육대회를 맞쳤답니다.
누구의 제약도 받지않고 맘껏 뛰고... 뒹굴고... 웃고... 소리지르고....
이런일상들이 우리 사랑의집 식구들을 밝게 행복하게 해주는 작지만 큰 행복이 되는 이유랍니다.
적응하기도 전에 빠르게 더워지는 날씨에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체육대회를 무사히 끝낼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수광님의 댓글
이수광사랑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