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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댁 겨울 준비....

  • 작성자: 류혜원
  • 작성일: 13-11-08 17:03
  • 조회: 1,912회

본문

입동 지나기 무섭게 기온이 뚝 떨어졌네요.
주말에 비온후 다음주엔 겨울추위가 시작될거란 일기예보에
쪽방할머님들과 홀로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뵈었어요.

찬바람에 가슴이 더 시리고 허전하실거 같아
조금이라도 그 시린마음 메워드리고 싶어...
가볍고 따듯한 폴라폴리스 조끼를 하나씩 준비했답니다.

나이들면 어린애와 같아진다는 말이 딱맞나 봐요~ㅎㅎㅎ
할머님들께서 빨강색에 홀딱 반하셔서 눈이 반짝반짝 해지시네요.
밝은색이 사람을 더 환하고 생기있게 만들어 주나 봅니다.

따듯한 조끼에....
보일러에 기름도 가득가득 채우고....
혹시라도 못찾아 뵙는동안 기름 부족할까봐 빈통에도 여유있게 채웠어요.
요즘 난방비가 좀 부담되야 말이죠.
그러니 할머님들은 기름통에 눈금 하칸씩 내려갈때 마다 가슴이 철렁철렁
하신다는 말씀이 이해가 됩니다.

어쨌든 한동안 보일러 기름 걱정안하고 지낼 수 있어서
큰 걱정 덜었다고.... 깊은 한숨과 함께 웃음을 보내 주십니다.

예년에 비해 올해는 추위도 빨리 오고 겨울이 길거란 예보에
벌써 부터 마음이 움츠려 듭니다.
건강하게 겨울 잘 보내셔야 할텐데.....


고성완님의 댓글

고성완

수고^*^

소망의샘터님의 댓글

소망의샘터

그 후로 우리들 마음도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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