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 가을 체육대회
- 작성자: 박미영
- 작성일: 13-10-11 20:24
- 조회: 2,0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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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만국기가 휘날리고 공굴리기, 장애물 뛰기, 400계주,박터트리기
"백팀 이겨라, 청팀 이겨라"
어린 시절 가을운동회가 생각이 나네요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뭉개 구름 수 놓은 파란 하늘아래 우리 사랑의 집에도
가을 체육대회가 열렸어요
사랑의 집 잔디 마당에 만국기 대신 하늘에는 색색 풍선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여러가지 상품들이
쌓여 주인을 기다리고, 정말 큰 체육대회가 열린 것 같아요!
빨강, 노랑, 초록, 파랑으로 입은 체육복이 너무 멎져요
서로 짝이 되어 휠체어를 밀어 주며 봉사자들과 함께 뛰어가
풍선 터트리기, 과자 따먹기, 보물찾기...
온 힘을 다해 달려가 과자를 따먹고, 신발이 벗겨지는 줄 모르고
먼저 풍선을 터트리려고
뛰어도 보고, 마당 곳곳에 숨겨놓은
보물찾기 쪽지를 눈깜짝할 사이에 찾아 오네요.
아! 지선이는 "꽝"을 찾아도 기분이 좋아 계속 웃네요.
그래도 선물은 모두에게.... 보물찾기는 언제나 재미있는 것 같아요
뛰어 가다가 넘어지고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힘껏 달려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마지막 사랑의집 에덴 합창단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울려 퍼지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오늘의 메뉴는 피자 스파게티,
어느 때 보다 맛있고 기분 좋은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승리는 우리 사랑의 집 식구 모두가 챔피언이에요
왠지 내년 체육대회가 기대되고, 많이 기다려질 것 같아요.
모두 모두 화이팅!
소망의샘터님의 댓글
소망의샘터
높디높은 가을하늘아래 형형색색의 풍선이 휘날리고 짝맞춰 함께 뛰고 웃던 그날!!
아이들이 그렇게 잘 뛰고 열심히 하리라곤 감히 생각도 못했던 그날!
그동안 우리가 아이들을 과소평가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회 후 잔디밭 위에서의 생일파티와 피자파티!!
즐거웠던 그날의 추억은 아이들에게도 우리들에게도 수다를 아끼지 않겠지요.
정말 즐겁고 유쾌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