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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 작성자: 박금주
  • 작성일: 15-11-25 23:11
  • 조회: 5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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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 때 쯤이면 어김없이 저희 시설에 찾아오시는 천사가 있습니다.
바로 소망의 샘터 과장님과 봉사하시는 분들입니다.
올 해는 웬지 시설의 형제와 자매들이 더욱 기다렸습니다.
아마도 김장 후에 얻어 먹는 되재고기와 김치와 어우러 먹는 김치 쌈이 먹고 싶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속내를 살펴보면 그만큼 저희 시설에 찾아오는 분들이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찾는 분들이 드물어서 그런 것이지요. 그런데 소망의 샘터분들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저희 시설에 식구들을 한 번도 실망 시키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소망의 샘터 천사님들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김장도 소망의 셈터의 도움으로 겨울나기를 형제들과 함께 풍성하게 준비하였습니다.
배추를 나르고, 속을 넣으면서 농담도 하고 웃기도 하고 참으로 넉넉한 시간을 보냈어요. 뿐만 아니라 삶은 돼지고기를 김장김치로 사서 먹는 것은 일품명미였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으로는 이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없는 순간들이 형제들 마음속에 사진을 찍어 놨습니다.
이제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원해주신 익명의 천사님들과 소망의 샘터의 천사니들에게 형제들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올 겨울나기는 정말 김치로 인해 행복하게 지낼 것을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015. 11. 25 고양시 소망의 사람들 공동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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