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씨랑 재일씨랑 함께 63빌딩 나들이~
- 작성자: 류혜원
- 작성일: 17-07-25 11:31
- 조회: 8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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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의 실망이 살짝 있었지요.
심기일전해서 다시 몸회복하고 드뎌 기다리고 기다리던 63빌딩 아쿠아리움관람~~ㅎㅎㅎ
서울에 살면서도 살기바빠 그져 스쳐지나갔던 그곳 63빌딩!!
어릴적 가봤던 어슴푸레한 기억들을 되짚어보기도하며 들뜬마음으로 출발했지요.
와우!!! 그런데 엄청난 빗줄기가 앞이 안보이도록....정말 기습적이 폭우였나봐요.
엉금엉금 겨우 올림픽대로 타고 가양대교를 지났더니,
이건 마술도 아니고 거짓말처럼 비한방울 안내리는 말짱한 하늘이네요~
어쨌든 무서운 폭우를 뚫고 안전하게 63빌딩 아쿠아이움 매표소앞에서 참조은식구들을 기다렸습니다.
2시간 가까이 걸려서 정혜씨와 재일씨가 도착했네요~
얘기인 즉슨,
정혜씨와 재일씨는 휠체어를 타는 관계로 장애인 콜택시(장콜)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인천에서 서울까지 한번에 장콜을 이용할 수 가없다는 군요.
이유는 "같은지역이 아니라서!!!!!"
이무슨 이유같지않은 이유인지....
그래서 지하철타고 장콜 이용이 가능한 서울지역까지 와서 다시 갈아타고,,,,
저는 어떤 법이 어떻게 규정이 되어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장애인콜택시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있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이렇게 불편한 제도는 누구를 위한건지.....
좋은날인 만큼 애써 상한마음은 접어두고
우선 아침부터 서두르느라 배고플 식구들 위해 점심먼저 든든하게 먹고
신기한 바닷속 세계로 여행했어요.
아이마냥 신기함과 감출수없는 탄성으로 정혜씨와 재일씨는 즐거워했어요.
그동안 자주 함께 나오지 못했던 미안함에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싶어
전망대까지 올라갔어요.
아찔하면서도 아름다운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기념사진도 찍고, 게임도하고....
빗속에 지하철타고 장콜갈아타면서 힘들어 지쳐있던 우리아이들 얼굴에
어느새 행복한 미소가 한가득이네요~
이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서서히 물러나 시원한 가을이오면
참조은식구들과 다시한번 가을나들이 해야겠어요.
찜통같은 여름더위에 모두들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차영님의 댓글
차영감사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