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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가는 날

  • 작성자: 박금주
  • 작성일: 17-05-15 09:18
  • 조회: 799회

본문

온 거리마다 벗꽃으로 한참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던 날에 형제들은 자연을 벗하고 싶었다.
걷기 불편한 신재씨, 눈 앞이 보이지 않는 경복이, 산소 숨을 쉬는 임씨, 투병 중이 명배씨, 하나같이 몸이 불편하지만 계절이 바꿔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자 하는 것이 욕심일까?
세상 구경을 한 번 나갔다 오려면 여러가지 걸리는 것이 많다. 그중에 금전적인 것과 인력동원이다.
생각만하고 속으로 안타까워 하는 중에 그러던 어느 날인가?
소망의 샘터에서 이 이야기를 듣고 선뜻 형제들에게 한탄강을 구경하고 오라고 여행경비를 제공하여 주셨다.
그야말로 5월의 장미가 더 아름다웠고 마음은 맑은 하늘 가를 한 번 휘익 돌아보고 온 것 같았다.
5월 중순에 명배와 기열이 생일 날에 한탄강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형제들에게 소식을 전하니 . . . 깨금발을 뒤고,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기뻐하였다.
드디어 차가 오고 외부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오고 한탄강으로 출발 !
평소에 무뚝뚝했던 형제들의 입가에 미소 머금고, 서로 장난치고, 밖을 보면서 손가락으로 자신들이 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보였다. 얼마만인가? 생각도 안 난다. 행복하다는 말이 부족한 것 같다. 차 안에서 간식을 먹으며, 소리를 지르고, 서로 음료수 캔을 부딪치며 희희낙낙한 시간을 보낸다. 1박 2일 동안 누군가의 헌신과 사랑으로 이런 보낸다는 것이 너무 고마웠다. 감사하다.
이것으로 인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절망이 아니라 소망이라는 단어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한다.
소망의 샘터 여러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당신들이 있어 우리는 행복합니다.

소망의 집 사람들 일동.

소망의샘터님의 댓글

소망의샘터

형제님들의 소원을 이루게 되서 저희도 기쁨을  말로는 표현이 어렵네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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